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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진행, 느껴지지 않는 공포... 오토기리소우
CrazyIce 2004-04-20 오전 10:36:31 798   [2]

개인적으로 꽤나 공포물을 좋아한다...
일본 공포물 <오토기리소우>는 꽤나 독특한 영화란 느낌을 주었다...
딱히 무섭거나 잔인하지는 않지만...
게임을 진행하는듯한 영상은 꽤나 흥미롭다...

게임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나미(오키나 메구미)는 자신의 과거에 대한 기억이 없다...
그녀의 꿈에 가끔 나타나는 이상한 몇몇 장면이 그녀의 어린시절 모습을 대변할뿐...
그런 그녀에게 기억조차 없는 아버지가 죽었다는 것과 그 재산을 상속받게 됐다는 소식을 듣게된다...

나미는 과거의 애인, 게임 크리에이터인...
코헤이(사이토 요이치로)와 함께 아버지의 집을 찾아가고...
그 집에서 코헤이는 나미의 아버지가 자신이 우상으로 여겼던 화가였던걸 알게된다...

그리고 나미에게는 잊혀지지 않는 꿈의 장면들이 떠오르고...
두 사람은 나미의 기억속에 있는 장소와 나미 자신을 찾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런 두사람에게 과거로부터 짜여진 퍼즐이 다가오기 시작한다...

<오토기리소우>는 고추나물을 뜻한다...
고추나물의 꽃말은 복수라고 하는데...
솔직히 말해서 누구의 복수인지 모르겠다...

이야기의 진행방식은 전체적으로 흥미롭다...
게임회사의 크리에이터라는 설정 때문인지 코헤이는 나미의 이야기를 다음 게임의 설정으로 쓰려하고...
비디오 카메라를 들고 그녀의 뒤를 쫓는다...

그리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두사람이 얻게되는 열쇠나...
여러가지 비밀의 방이나 그런 방마다 펼쳐지는 여러가지 연출들...
기타 여러가지 물건들을 획득할때 나오는 영상은 게임의 연출과 흡사하다...

그리고 두 사람은 나미의 과거를 찾아내고...
그런 나미의 과거속에 존재하는 잔혹한 비밀들을 알게된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이런저런 호러물에서 흔히 볼수 있는 요소들을 갖추고있다...
갑자기 밀려오는 태풍, 불통인 휴대폰, 감시카메라...
그리고 눈이 아플정도로 색을 날려버린 영상...

전체적인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캐릭터...
여러가지 요소를 갖추고 꽤나 재미있는 진행을 보여주지만...
너무 많은 요소로 인해 영화는 중반까지 꽤나 산만한 느낌을 준다...

확실히 호러적인 요소들은 많이 가지고 있다...
아버지에 대한 비밀에 관한 잔혹한 결과들...
그리고 엽기적인 장면들과 으시시한 사운드 효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영화는 그다지 무섭지 않다...
이미 그보다 더 소름돋는 내용들을 국내에서 많이 봐왔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솔직히 죽은 귀신의 원한으로 따지자면 우리나라 귀신들만큼 무서운 귀신들이 또 있을까...
그리고 처음에도 말을 했지만 복수라는 단어는 단지 그 꽃말을 표현하고 있을 뿐이다...

어느정도 예상은 되지만 영화는 결과적으로 황당한 결말을 맞게 해준다...
그리고 그 황당함에 포함되어진 공포물의 꺼림찍한 요소...
여러가지 호러의 요소들을 포함하지만 3년전의 영화에 무서움을 느낄사람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공포물을 좋아하기에 기대를 했지만...
제 기대가 조금 컸던게 아닐까 싶네요 ^^;;
<주온>도 그렇게 무섭지 않게 봤기에 더한것일지도 ㅡㅡ;;
역시나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Too fast to live...
Too young to 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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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기리소우(2002, Otogirisou)
제작사 : 도호 / 배급사 : 무비즈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otogiriso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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