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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최악의 제앙이된 영화.. 알렉산더 알렉산더
sedi0343 2004-12-07 오후 4:26:06 1966   [7]

*출처-http://moviejoy.com 최근개봉작평가란에서 사이트 운영자가 평가한 글입니다. 사이트운영자가 작성한 오페라의 유령/브리짓 존스의 일기2/역도산등 다른 개봉작 리뷰를 보고자 하시는분들은 이 글을 클릭해주시면 새창이 뜹니다.코덱이나 동영상 플레이어를 구하시는 분들에게도 유용한 곳입니다

영화 <알렉산더>를 긴급 리뷰하기로 하였다. 이 리뷰는 운영자의 리뷰가 아니라, 미국에 거주하시는 회원님이 보내주신 리뷰를 운영자가 각색한 후 허락을 받고 올리는 리뷰입니다. 무비조이에 리뷰를 올리고자 하시는 분들은 운영자가 작성하지 않은 영화리뷰를 메일로 보내주시면 검토후 올려드리겠습니다

영화 알렉산더는 올리버 스톤 감독이 1억5천만불 이상들여서 만든 초대형 역사 액션 어드밴처 드라마라고 부를 수 있다. 영화팬들에게 올리버 스톤 감독이 최고의 명장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질이 떨어지는 최악의 감독 역시 아니다. 어떻게 보면 전쟁영화 부분에서 재미와 작품성을 어느정도 갖춘 감독이라고 할 수 있다.이전에 나온 올리버 스톤 감독의 영화 <플래톤>,<살바도르>,<하늘과 땅>을 기억하는 팬들이라면, 영화 <알렉산더>는 미국 개봉 당시 상당한 기대를 받은 영화중에 하나이다. 영화 제작비만 1억5천만불 들였다는 것은 미국 개봉에서 제작비를 회수하고, 전 세계 배급을 통해 영화 이윤을 남길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영화사에서 무리하게 투자할 수 없는 금액이기도 하다. 그 만큼 올리버 스톤 감독을 믿었다는 의미이기도 할 것이다.

감독뿐만 아니라 영화<알렉산더>의 출연배우 역시 콜린 패럴, 안소니 홉킨스, 안젤리나 졸리,발 킬머등 쟁쟁한 배우들이 나온다. 특히 콜린 패럴은 차기 <007>후보에도 오를만큼 최근에 유럽이나 미국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신성이기에, 이 영화를 통해 확실한 슈퍼스타로의 발돋움을 기대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 <알렉산더>는 출연배우와 감독의 쟁쟁한 이름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실망을 안겨다 준 영화가 되고 말았다. 이 영화를 보면서 머리속에 <트로이>라는 영화가 계속해서 생각나는 것은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다. 영화의 런닝 타임이 2시간 50여분에 달하는 영화이지만, 영화를 보는 실제 체감 시간은 4시간이 넘어가는 것 만큼 지루한 영화이다.

그렇다면 영화 <알렉산더>가 이렇게 지루한 영화가 된 이유는 무엇일가? 우선 영화 자체의 시나리오가 터무니 없이 허술하다는 것은 관객들뿐만 아니라 미국 영화평론가들 역시 거의 의견 일치를 보고 있다. 올리버 스톤 감독은 영화 <알렉산더>를 완벽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고자 했는지 모르지만(런닝 타임을 봐도 얼핏 그런 생각이든다), 이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은 최소한 올해 개봉한 비슷한 소재의 영화 <트로이>정도의 재미를 기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영화적 재미는 허술한 시나리오 앞에 완전이 무너지고 말았다. 그리고 런닝 타임이 너무 긴 이유도 있겠지만 영화 출연진의 연기 역시 수준 이하였다. 전혀 배우들이 영화속의 캐릭터에 살아 있지 못하다. 영화를 보는 긴 시간동안 피동적으로 연기하는 배우들을 계속 지켜보는 것은, 지루한 영화를 2배 3배 지루하게 만드는 요소가 되고 있다. 시나리오적 결함과 배우들의 연기력 부족은 결국 이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에게 드라마적 감각과 감정이입이라는 가장 중요한 요소를 모두 날려버리는 결정적 결점이 되고 말았다. 또 한 영화속에서 보여지는 카메라의 움직임 역시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마치 실제 사건을 찍는 듯 카메라의 움직임이 거의 없다. 앞으로 영화를 보시게 될 다른 관객들도 비슷한 감정을 느낄지 모르지만, 카메라에서 비쳐주는 배우들과 영화 <알렉산더>는 정지된 시간속에 있는 피사체처럼 보인다. 전혀 생동감을 느낄 수 없는 화면들이 스크린을 가득 매우고 있다. 이러한 카메라 워크는 결국 영화 <알렉산더>를 활기없는 영화로 만들고 말았다.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한가지 칭찬해줄 수 있는 것은 알렉산더라는 인물의 일대기를 다큐멘터리 드라마처럼 볼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다큐멘터리 영화를 원하지 않았다.

영화 <알렉산더>는 미국에서도 첫주 개봉당시 박스오피스 5위로 출발하여 현재는 8위까지 밀려버린 상태이다. 1억 5천만불 제작비가 든 대작이 미국개봉에서 5천만불도 건지기 힘든 영화가 되고 말았다. 전 세계 배급을 통해 약간의 관객을 더 모은다고 하더라도 저 제작비를 다 건진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올리버 스톤 감독의 이력에 치명타를 날린 영화 <알렉산더>는 너무나 졸작이 되고 말았다. 미국 평론가들이 평하는 올해 최고의 제앙이라는 불리는 영화 <알렉산더>가 머나먼 땅 한국에서 어떠한 평가를 받을것인지 사뭇 기대가 되는 것은 한국인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미국인이 만든 영화 <알렉산더>가 어떤 의미일까하는 기대감때문인지 모르겠다.

영화 <알렉산더>를 관람하고자 하는 관객들은 상당한 인내심을 가져야만 영화 관람이 가능할 것이다.

P.S 우선 영화평을 보내주신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운영자도 상당히 기대하고 있어는데 외국 사이트에 올라온 영화평도 거의 다 악평이네요. 평점도 기대 이하일 정도로 낮구요. 올해 최고로 망한 영화가 12월달에 나왔다는게 아이러니합니다. 올리버스톤 감독 재기불능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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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2004, Alexander)
제작사 : Warner Bros., Intermedia / 배급사 : 조이앤클래식
수입사 : 조이앤클래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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