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을 세일즈하면서 남편과 어린아들과 평범하게 살던 여자,마리.화목하면서도 평범한 생활에 점차 염증을 느끼는 그녀 앞에 나타난 매력적인 남자.그리고 짜릿한 일탈.역시 저예산 예술영화는 기대 자체를 하지 않는 게 좋다는 것을 또 한 번 깨달았습니다.중반부들어서는 완전히 지쳐 버려서 영화를 보면서 끄는 핸드폰을 키고 계속 시간을 볼 만큼 지루했습니다.초반엔 매력적인 캐릭터였던 토니 토드(데스티네이션1,2에서 독특한 어조와 섬뜩한 눈빛으로 주인공들을 겁줬던 흑인장의사죠)도 점차 코믹개그 캐릭터로 변해버리고 섹스신도 화끈하기보다는 지루하기만 했습니다.그리고 모자이크도 안한상태로 그대로 나오는 계속되는 음모노출.선정성에 눈살을 찌푸리고 영화가 언제 끝났나 핸드폰 계속 보고 어느 사이부터는 영화에 집중 못하고 계속 딴 생각,영화가 끝나자마자 신나서 극장에서 나왔습니다.예술영화 애호가나 평론가들이 딱 좋아할만할 정말 하품나고 수면제대용으로 쓰기에 딱 맞는 영화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