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모순 덩어리 작품...... 미스트
wiecy 2008-01-15 오후 8:08:45 1742   [9]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 불쾌한 마음이 진정이 될까.........

..

..

이런 영화는 난생 처음이다.

이 영화의 별점은 높게도 그렇다고 낮게도 평하고 싶지 않다.(차라리 점수를 포기했다)

제기랄스런 의문만 잔뜩 품게 해 놓은채 도망치듯 엔딩크래딧이 올라오는데

순간 분노와 흥분과 의구심이 뒤엉켜 짜증이 확 났다.ㅡㅡ;;

도대체 원작자 스티븐 킹과 감독 프랭크의 저의는 무엇인가- 젠장젠장.....

 

 

영화가 시작된지 한 30분쯤 흘렀다.

나는 감독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싸구려틱한 연출과 몰입함에 있어 대단히 방해를 하는 배우들의 

답답한 연기를 보며 적잖은 당황을 했다.

그도 그럴것이 감독 이름을 봐라! 무비스트 20자평 Top100중에서도 No.1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쇼생크탈출'을 연출한 사람이다

내가 무방비도시와 미스트 중에 뭘볼까라며 물어보는 친구에게 '미스트 보자!'라고 

확고히 말한 데에도, 아무래도 감독의 타이틀이 은연중이라도 작용케 했던 것이다.

 

 

1시간 정도 경과하며

'이게 뭐야.. C급 저질 호러물이잖아...' 속으로 계속 후회했더랬다.

허나 중반부부터 시나리오가 상당히 요상(?)하게 돌아갈땐 

비스듬히 누워있던 내 자세가 바르게 교정됨을 느꼈다.

극중 시종일관 빵상아줌마 비슷한 사이비女를 카메라 엥글은 조롱하듯 비추는 동시에

경외하는듯이 담아낸다.정의롭고, 용감한 시민들은 당연한듯 목숨을 빼앗기고, 

사이비女의 말에 귀기울인 자들은 모조리다 구출된다.

 

 

'신을 능멸하는 오만한 과학이 인간을 파멸로 몰것이나, 

신과 자연을 숭배하는 자들은 구원 받을것이다.' 뭐,.. 대충 이런건가?

그렇게 정의 하기에도 영화는 너무도 많은 아이러니를 껴안고 간다.

 

스티븐 킹은 대체 이 작품을 씀으로서 사람들에게 무엇을 알리려 했던건가?

그 사이비아줌마는 왜 죽고 그 의미는 무엇인가?

탈출한 다섯은 왜 총에 탄이 네발 들었음을 앎에도 목숨을 끊나?

생뚱맞게 뒷북치고, 뒷통수도 치는 군인들은 뭔가?

이 이야기대로라면 살아남은 남자는 앞으로 제대로 살아가기나 하겠는가?

 

이 물음표들을 해결하지 못하면 잠이 오지 않을듯한 차가운 밤이다...................................


(총 0명 참여)
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2
wecandoit
괜히 있어 보이는 척 하려고
영화에 있지도 않은 철학적 메시지 해석하시려고 하네요 아랫분..
사이비 여자를 믿고 남았던 사람들이 구출된 게 나오지는 않지만
당연히 추론 할 수 있습니다.   
2008-04-09 19:11
twin6625
당신이 틀리게 본것들.
1. 사이비 여자를 믿었던 남았던 사람들이 구출되어있는지 명확히 보여주진 않았다.
2. 이작품은 신믿으면 산다가 아니라..폐쇄된 인간이 보여주는 허상과 더러움-갈등등..철학적 메세지가 있다.
3. 탄약은 재장전했다. 없는게 생긴게 아니라..장전되지 않은 탄약이 있던걸 못보았는가...

자신의 한치끝도 보이지 않는 시야로..영화에 대해 분노하지 말길.   
2008-01-19 01:21
egg2
춥고 차가운 밤입니다.   
2008-01-16 00:49
1


미스트(2007, The Mist)
제작사 : Dimension Films / 배급사 : 영화사청어람, 엠엔에프씨
수입사 : 데이지엔터테인먼트 / 공식홈페이지 : http://blog.naver.com/mist_2008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64065 [미스트] 인생이 안개여.. (1) ick99 08.01.20 1730 7
64048 [미스트] [스포있음] 머릿속에 감독의 메세지가 강하게 남습니다. 추천합니다 (2) lovecoco 08.01.20 1914 10
64038 [미스트] .................................... (1) vquartz2 08.01.19 2235 7
64031 [미스트] 예상치 못한 결말의 인생무상 SF 공포물~ (2) pjs1969 08.01.19 1793 5
64019 [미스트]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2) appletree42 08.01.19 1602 7
63983 [미스트] [미스트] 절망적인 또 하나의 포스트 9/11 영화 (1) gion 08.01.18 1777 9
63979 [미스트] 최악의 결말 (1) blueasky 08.01.18 1812 6
63955 [미스트] 뻔한 괴물영화스토리 그리고 그안의 특별한 스펙타클 (1) jump189 08.01.17 1778 8
63951 [미스트] 인류멸종에 대한 경고메세지 (1) everydayfun 08.01.17 1703 4
63944 [미스트] 한숨밖에안나오는영화.. (6) fpahsgurl 08.01.17 2024 8
63914 [미스트] 우주전쟁. 나는전설이다와 비슷......... (1) momo7568 08.01.16 1579 8
63893 [미스트] 미스트.. 난 디워CG가 더 낫던데.. (2) vndrud0501 08.01.16 2138 11
현재 [미스트] 모순 덩어리 작품...... (4) wiecy 08.01.15 1742 9
63863 [미스트] 인간이 약육강식의 법칙에 던져진 순간 드러나는 본성과 욕망에 그려진 잔혹한 경고! (1) lang015 08.01.15 1716 7
63842 [미스트] 재밌는영화 (1) squirrel80 08.01.14 1368 8
63841 [미스트] 알바생들보쇼이게영화냐구요자장가지 (3) ssman7777 08.01.14 1533 9
63824 [미스트] 미스트♥ (3) dbsgsurud1 08.01.14 1258 8
63804 [미스트] 곱씹을수록 괜찮은 결말이네 (5) kaminari2002 08.01.13 2316 7
63802 [미스트] 문명을 한꺼풀만 벗겨내면 야만성이 드러난다.... (1) ldk209 08.01.13 3487 26
63795 [미스트] 정말 다양한 영화 관객이 있다는걸 세삼 느낍니다!! (5) clublee 08.01.13 1897 4
63766 [미스트] 여운이 남는 만큼.. 만족스러웠던.. (1) sy8253 08.01.13 1302 4
63741 [미스트] 미스트는 괴물영화이면서 심리공포영화다. (1) ethanhunt 08.01.12 1960 9
63694 [미스트] 코미디영화인줄 알았어요~ -_-;; (1) ije511 08.01.11 1590 8
63683 [미스트] 미스트 미국판 괴물같은 영화~!정치와 종교 인간의 나약함이 잘 들어난 영화였습니다. (3) artgihun 08.01.11 2196 5
63664 [미스트] 미스트 (1) guswnd3823 08.01.11 1104 4
63515 [미스트] 미스트 (1) pms8849 08.01.10 1127 9
63390 [미스트] 엄청난 스릴뒤의 더엄청난 반전 (36) moviepan 08.01.09 54076 32
63364 [미스트] 짙은 안개와 같이 속을 알 수 없으나 겉이면 허무한 영화 (1) sh0528p 08.01.08 1247 4
63318 [미스트] 시사회를 보고 왔는데요... (1) ranska 08.01.08 1363 7
63250 [미스트] 미스트 (2) pms8849 08.01.08 1238 5
63248 [미스트] 엽기적인 결말 (1) conan114 08.01.08 1448 7
63238 [미스트] 극한 상황에서의 인간의 비사회화.. (1) bluecouple 08.01.08 1200 7

1 | 2 | 3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