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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액션으로 재미를, 애절한 엔딩으로는 폭풍 눈물을 선사해준 폴 워커 추모작 분노의 질주: 더 세븐
jojoys 2015-04-02 오후 4:55:35 5859   [0]

※ 이 글은 제 블로그(http://blog.naver.com/c106507)에 작성한 글을 가져온 것임을 밝힙니다.

이야기, 캐릭터, 볼거리 모두 한층 더 다채로워진 액션 / 15세 관람가 / 138분

제임스 완 감독 / 故폴 워커, 빈 디젤, 드웨인 존슨, 제이슨 스타뎀, 미셸 로드리게즈, 토니 자..

개인적인 평점 : 7.5점 (IMDB평점 : 8.8점, 로튼토마토 지수 : 87%, 4월2일 기준)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제(1일) 메가박스 북대구에서 관람하고 온 <분노의 질주:더 세븐> 이야기를 해볼려구요. ^^

 

    다들 잘 아시다시피, 이번 <분노의 질주:더 세븐, 원제 Furious 7>은 그동안 시리즈의 3편인 <패스트&퓨리어스:도쿄 드리프트>에서부터 6편인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에 이르기까지 4편의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연출해왔던 저스틴 린 감독 대신에, <쏘우> 시리즈의 아버지!! 호러계의 젊은 거장!! 제임스 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제임스 완 감독의 호러영화를 사랑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써 그가 <분노의 질주:더 세븐> 연출을 맡으면서 공식적으로 호러영화 감독 은퇴를 선언한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제임스 완 감독이 그의 블록버스터 연출 데뷔작인 <분노의 질주:더 세븐>을 과연 어떤 식으로 완성시켰을지 무척 궁금하기도 했었죠.

 

■ 제임스 완 감독의 주요 연출작

※ 위 표에 사용된 데이터는 IMDB, 박스오피스모조, 로튼토마토, 한국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을 참고한 것임을 밝힙니다.

개봉일은 북미기준이며, 각 데이터는 4월1일까지 집계된 수치입니다.

 

    이번주 북미(3일)와 국내(1일)에서 동시에 개봉하는 <분노의 질주:더 세븐>은, 북미 평론가들로부터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언제나 그래왔듯이 골 때릴 정도로 멍청한 스토리를 지녔지만, 그래서 더 재밌다!!", "폴 워커를 위한 최고의 추모사!!"라는 호평을 받으며 2일 현재 시리즈 최고인 87%의 로튼토마토 지수를 부여받고 있는데요.​ 얼핏, 폴 워커의 유작이라는 점 때문에 북미 평론가들이 로튼토마토 지수를 후하게 준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할 수도 있겠지만, 폴 워커 사망 몇 개월 후 개봉했던 <브릭맨션>이 26%의 로튼토마토 지수를 받으며 혹평 세례를 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분노의 질주:더 세븐>이 기록하고 있는 87%의 로튼토마토 지수가 단순히 폴 워커의 죽음을 애도에 기인한 것 만은 아니지 않을까 싶네요. ^^

 

■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국내 오프닝데이 스코어 비교

※ 위 표에 사용된 데이터는 IMDB, 박스오피스모조, 로튼토마토, 한국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을 참고한 것임을 밝힙니다.

<분노의 질주>​와 <패스트&퓨리어스:도쿄 드리프트>는 통계 전산화가 이뤄지기전에 개봉한 작품이라 오프닝데이 스코어를 찾을 수가 없었음을 밝힙니다.

개봉일은 북미기준이며, 각 데이터는 4월1일까지 집계된 수치입니다.

 

    자, 그럼 국내 개봉 첫 날, 시리즈 자체 최고 오프닝데이 스코어 기록을 달성한 <분노의 질주:더 세븐>을 과연 전 어떻게 보고 왔는지, 언제나 그렇듯 제가 직접 보고 느낀 그대로 지금부터 솔직하게 말씀드려보도록 할께요. ^^

피의 복수를 다짐하는 데카드 쇼와 돔 패거리의 대결

 

줄거리 시리즈의 전편인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에서 도미닉 토레토(빈 디젤, 이하 돔)와 그의 친구들에 의해 식물인간이 된 오웬 쇼(루크 에반스)에게는, 전직 영국 특수부대 최고의 암살요원이자 자신을 숙청하기 위해 파견된 20명의 최정예 영국 암살요원들을 무참히 살해한 채 사라진 데카드 쇼(제이슨 스타뎀)라는 무시무시한 형이 한 명 있는데요. 이번 <분노의 질주:더 세븐>은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의 엔딩씬에서 데카드가 한(성 강)을 죽이기 바로 직전의 시점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답니다. ^^

 

   다들 잘 아시다시피, <분노의 질주:더 세븐>은 <패스트&퓨리어스:도쿄 드리프트>를 제외한 시리즈 전편에 출연하며 빈 디젤과 함께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이끌어 온 폴 워커의 유작인데요. (참고로, 빈 디젤은 <분노의 질주2>를 제외하고 모두 출연하였습니다. 비록, <패스트&퓨리어스:도쿄 드리프트>에서는 카메오로 출연했을 뿐이긴 하지만 말이에요. ^^;;) <분노의 질주:더 세븐>을 촬영하던 중이던 2013년 11월 30일 캘리포니아 산타 클라리타 발렌시아에서 비극적인 교통사고로 사망한 폴 워커의 미촬영분은 4살 터울의 케일럽 워커와 15살 터울의 코디 워커, 이렇게 두 명의 동생이 대신 촬영했죠.

 

    사실, 제작사인 유니버설 측은 폴 워커가 사망한 직후, 대본 수정 작업을 거쳐 폴 워커의 캐릭터인 브라이언 오코너를 자연스럽게 은퇴시킬 계획이었지만, <분노의 질주:더 세븐>에서 폴 워커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게 해달라는 팬들의 요청에 응하기로 결정하면서 폴 워커의 두 친동생이 투입된 것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영화 속 몇몇 장면에서 보여지는 폴 워커의 모습이 다소 어색하게 느껴지긴 했지만(아무래도 CG로 얼굴은 비슷하게 만들 수 있을지 몰라도, 표정 속에 담겨진 감정까지 표현해내는 건 무리였나 보더라고요. ^^;;), 개인적으로는 그렇게나마 그의 마지막 모습을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어서 너~무너무 기쁘더라구요. ㅠ.ㅠ

한층 더 입체적인 스토리와 캐릭터로 중무장한 채 돌아온 <분노의 질주:더 세븐>

 

    이번 <분노의 질주:더 세븐>의 가장 큰 특징은 롭 코헨(1편), 존 싱글톤(2편), 그리고 저스틴 린(3~6편) 감독이 연출했던 기존 <분노의 질주> 시리즈보다 한층 더 다양한 캐릭터와 입체적인 스토리를 지니고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은데요.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인 '비현실적이기 때문에 더 강렬하고 재밌게 느껴지는 카액션'과 돔, 브라이언 오코너, 레티 오티즈(미셸 로드리게즈), 루크 홉스(드웨인 존슨), 로만 피어스(타이레스), 테즈(루다크리스), 미아 토레토(조다나 브류스터) 등 시리즈의 터줏대감 캐릭터들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캐릭터들을 대거 투입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보여주고 있었던 <분노의 질주:더 세븐>이었거든요. ㅎㅎ

 

    혼자서 부대 단위의 군인들을 모조리 몰살시킬 정도로 막강한 전투력을 자랑하는 인간병기 데카드 쇼를 비롯해,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 홉스를 대신해 돔 일행의 새로운 정부측 조력자로 등장하는 미스터 노바디(커트 러셀), 전지전능한 추적 소프트웨어 'God's Eye'를 만들어낸 육감적인 천재 해커 램지(나탈리 엠마뉴엘), 외모에서부터 진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거대 테러 조직의 보스 모세 자칸디(자이몬 훈수), 자칸디의 심복인 격투 전문가 키에트(토니 자), 요르단 왕자의 어마무시한 경호 책임자 카라(론다 로우지)에 이르기까지 이번 <분노의 질주:더 세븐>에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하나같이 출연 분량에 상관 없이 모두들 저마다의 색깔을 작품 속에서 뚜렷하게 드러내고 있었는데요. 전 <분노의 질주:더 세븐>을 보는 내내 <패스트 & 퓨리어스:도쿄 드리프트> 때부터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각본을 전담해서 써 오고 있는 크리스 모건이 시나리오에 쏟아부은 애정과 노력이 느껴져서 참 좋더라구요. ^^

이번에도 무모한 액션씬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듯?? ㅎㅎ

 

    <분노의 질주:더 세븐>은 입체적인 스토리와 캐릭터에 걸맞는 풍성한 액션씬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주고 있었는데요. 외교안보국 LA지부에서 펼쳐지는 데카드와 홉스의 파워 액션씬으로 시작해, 한의 장례식이 있던 날에 지하 공용주차장에서 벌어지는 돔의 1968년형 닷지 차저 R/T와 데카드의 마세라티 기블리의 정면추돌, 차량 스카이 점프까지 불사하며 아제르바이잔 코카서스 산맥의 산악도로에서 펼쳐지는 아찔한 램지 구출 작전, 세계 최고 수준의 럭셔리 주상복합건물인 아부다비의 에티하드타워에서의 무모하기 이를 데 없는 'God's Eye' 회수 작전, 아랍에미리트 어느 무인공장에서의 대규모 총격전, 여기에 LA도심을 순식간에 초토화시키며 펼쳐지는 드론&공격헬기와의 추격전 등에 이르기까지 <분노의 질주:더 세븐>은 러닝 타임 내내 끊임없이 강력한 액션 장면들을 쏟아내죠.

 

    특히, <분노의 질주:더 세븐>은 '데카드 쇼 vs. 홉스', '레티 오티즈 vs. 카라', '브라이언 오코너 vs. 키에트', '돔 vs. 데카드 쇼' 등의 1:1 파워격투씬을 통해 미국 프로레슬링 WWE에서 슈퍼스타로 군림했던 '더 락' 드웨인 존슨의 레슬링 기술과 베이징올림픽 유도 메달리스트이자 UFC 챔피언인 론다 라우지의 격투 기술, 여기에 '옹박' 토니 자의 날렵한 무에타이 기술까지 보여줌으로써 남성 관객들의 피를 뜨겁게 달궈주고 있기도 했는데요. 물론,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트레이드 마크인 카액션 또한 세계를 통틀어 7대 밖에 존재하지 않는 라이칸 하이퍼스포트를 비롯해 애스턴 마틴 DB9, 맥라렌 P1, 닷지 바이퍼, 페라리 458, 부가티 베이론, 1968년형 닷지 차저 R/T, 2014년형 수바루 WRXSTI, 2015년형 닷지 챌린저 SRT 392, 1968년형 쉐보레카마로 Z/28, 2014년형 지프 루비콘X 등과 같은 호화 라인업을 바탕으로 강렬하게 펼쳐지며 <분노의 질주:더 세븐>의 재미를 배가시켜주고 있었구요. ^^

 

    물론,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액션씬의 강도가 쎄지게 되면서 '속 시원한 액션'과 '말도 안 되는 억지 액션'으로 호불호가 갈려 왔던 현상은 이번 <분노의 질주:더 세븐>에서도 여전할 것 같았는데요. 하지만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들 바로 그 '말도 안 될 정도로 억지스럽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을 뻥~ 하고 뚫어주는 시원시원한 액션'으로 인해 재미를 느껴오셨던 것이 사실인 만큼, 기존의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재밌게 보셨던 분들이라면 <분노의 질주:더 세븐>도 다들 재밌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ㅎㅎ

엔딩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엉엉~ 울었다는.. ㅠ.ㅠ

 

    솔직히 전 그동안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개봉할 때마다 꼬박꼬박 챙겨보기는 했었지만, 시리즈에 대해 딱히 큰 애정과 애착을 가지고 있다기보다는 단순한 팝콘무비 정도로만 여기며 편하게 즐겨왔었던 까닭에, 2013년 11월 30일 폴 워커의 사망 소식을 들었을 때에도, 그리고 극장에서 <브릭맨션>을 관람할 때에도, 그의 죽음이 안타깝게 느껴지긴 했었지만 딱히 슬프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었죠. 하지만 폴 워커를 기리고 있었던 <분노의 질주:더 세븐>의 엔딩 장면을 보는 동안 저도 모르게 왈칵 눈물이 쏟아져서 깜짝 놀라고 말았데요. 아마도 폴 워커를 향한 출연진과 스텝들의 애틋한 그리움이 스크린 너머에 앉아 있는 저한테까지 전해졌던게 아닐까 싶네요. 엔딩 장면에서 비춰지는 배우들의 얼굴에서 하나같이 깊은 슬픔이 읽혀져서 가슴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ㅠ.ㅠ

 

    러닝타임 내내 한층 더 입체로워진 캐릭터, 스토리, 액션 등으로 풍성한 재미를 선사해주더니, 마지막에 가서는 애절한 엔딩 장면으로 저를 엉엉~ 소리 내서 울게 만들었던 <분노의 질주:더 세븐> 리뷰는 이쯤에서 마치기로 하고, 오늘(2일) 저녁 관람 예정인 <팔로우> 리뷰로 조만간 다시 찾아뵙도록 할께요. 모두들 행복 가득한 하루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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