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러브 앤 머시]를 보고 러브 앤 머시
filmone1 2015-07-26 오후 11:50:14 2218   [1]

빌 포래드 감독의 <러브 앤 머시>는 서핑 뮤직의 비치 보이스의 리더 브라이언 윌슨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어릴 적엔 서핑usa라는 곡으로만 알고 있었던 비치 보이스를 새롭게 알게 된 것은 영화 <러브 액추얼리>에 삽입된 ‘god only knows’를 듣고 나서이다. 그리고 그 앨범, 팻 사운즈와 비틀즈에 대한 경쟁심으로 탄생된 멋진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브라이언 윌슨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게 되었다. 이번 작품에서도 초반부 이런 내용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반가웠다.

 

이 영화를 통해 모르고 있었던 브라이언 윌슨의 침체기였던 하지만 꾸준히 음악을 만들었던 그의 80년대를 만날 수 있었다. 영화는 비치보이스의 최전성기인 60년대와 20년 후 연인인 멜린다(엘리자베스 뱅크스)와 악덕 주치의 닥터 진(폴 지아마티)을 통해 그의 삶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교차 편집을 통해 잘 보여주었다. 감독은 이야기보다는 윌슨의 한 개인의 캐릭터의 심리변화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특히 아버지와의 관계는 그에게 너무나도 많은 스트레스를 주고 동생의 죽음이 트리거가 되면서 그의 창작자로서의 고통은 극한에 치닫고 진을 통해 그 고통은 더욱 더 심해진다. 이런 식의 이야기 전개는 많이 봐 와서 큰 감흥이 없을 것 같았지만 과거를 연기한 폴 다노와 닥터 진을 연기한 폴 지아마티의 연기를 통해 기억에 남은 장면들을 남겼다. 특히나 ‘pet sounds’의 제작과정과 스튜디오 녹음 장면이 그러했다. 너무나 디테일하고 윌슨의 캐릭터를 설명하는데 탁월했고 이를 폴 다노가 훌륭히 소화해냈다. <데어 윌 비 블러드>에서 처음 알게 된 그가 보여준 최고의 연기 중 하나가 아닌가싶다.

 

영화 말미에도 설명하고 있지만 윌슨은 80년대 슬럼프를 극복하고 계속해서 좋은 음악들을 만들고 있다. 그는 스마일이라는 명반을 다시 만들어내기도 한다. 진행형 아티스트이고 강한 놈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놈이 강하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 인물이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현재 [러브 앤 ..] [러브 앤 머시]를 보고 filmone1 15.07.26 2218 1
95651 [종이 달] 손가락이 달을 향하게 만드는 영화!! fornnest 15.07.26 2211 0
95650 [암살] 한국판 첩혈쌍웅!! fornnest 15.07.23 56500 1
95649 [쥬라기 월드] 공룡이 옆에 와있는듯한 긴장감! wkgml 15.07.23 2291 1
95648 [베테랑] 어차피 경제사면으로 풀려날 재벌들이지만... novio21 15.07.23 62905 2
95647 [헤일로: ..] [헤일로:슈퍼솔저]를 보고 filmone1 15.07.21 2166 0
95646 [더 디너] 깊고 깊은 딜레마에 빠져들게 하는 영화!! fornnest 15.07.20 20255 0
95645 [다크 플레..] 가슴을 바싹 조여오는 긴장감을 맛보게 하는 영화!! fornnest 15.07.19 20600 1
95644 [알로, 슈티] 정말 좋은 영화인데 상영관 너무 적습니다. wkgml 15.07.17 2120 1
95643 [악인은 살..] [악인은 살아있다]를 보고 filmone1 15.07.15 20325 1
95642 [극비수사] 믿기지 않는 실화 극비수사 o1happyday 15.07.15 2297 0
95641 [10,00..] [10,000km]를 보고 filmone1 15.07.14 2018 1
95640 [우먼 인 ..] <우먼 인 골드> 그림을 보는 세가지 각도 coolzz 15.07.14 2491 0
95639 [인사이드 ..] 나또한 성장한 기분이 들어 어른을 위한 동화라는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wkgml 15.07.13 45378 2
95638 [우먼 인 ..] 기교없이 진심을 전하는 착한 화술. gukbo 15.07.11 2028 0
95637 [우먼 인 ..] 천양지차로 달라지는 법정 드리마!! fornnest 15.07.10 2097 1
95636 [손님] 황당무계한 판타지 호러!! fornnest 15.07.07 31218 1
95634 [우먼 인 ..] 재미있습니다~!! dbtjsco 15.07.05 2014 0
95632 [우먼 인 ..] 시사회로 보고왔어요~ yelin1701 15.07.03 2132 1
95631 [우먼 인 ..] [우먼 인 골드]를 보고 filmone1 15.07.02 2214 0
95630 [학교괴담:..] [학교괴담]을 보고 filmone1 15.07.01 11825 1
95629 [우먼 인 ..] 한 여자의 추억과 과거가 담긴 그림을 놓고 벌어지는 스토리~ coadream 15.07.01 2104 1
95628 [트립 투 ..] 수다의 편중으로 예상을 빗나간 영화입니다 h565 15.07.01 2040 1
95627 [밤을 걷는..] 일탈을 서슴치 않고 하고 싶게 만드는 영화!! fornnest 15.06.30 12011 1
95626 [숏텀 12] [숏텀12]를 보고 filmone1 15.06.30 1997 1
95625 [소수의견] 의문점이 호평과 아울러 공존하게 만드는 영화!! fornnest 15.06.28 2436 1
95624 [소수의견] [소수의견] 진실보다 더 진실 같은 허구 이야기! hotel827 15.06.27 2298 0
95623 [소수의견] [소수의견]을 보고 filmone1 15.06.25 1978 1
95622 [소수의견] 소수의견 보고왔어요! gaumhee13 15.06.25 2087 1
95621 [모든 비밀..] [모든 비밀스러운 것들]을 보고 filmone1 15.06.24 2220 0
95620 [소수의견] 소수의견 시사회 후기 qabqab 15.06.24 3108 2
95619 [소수의견] [소수의견]시사회 후기!! codud095 15.06.23 2003 1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