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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어머니, 아내, 딸!! 위로공단
fornnest 2015-08-24 오전 9:15:27 2009   [1]

미술가 겸 영화감독 임흥순의 <위로공단>은 지난 5월 개막한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 본

전시에 한국 영화로는 최초로 초청되어 영화 전편을 상영한 데 이어, 한국 작가로서는 역대 최고

상인 은사자상을 수상하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비엔날레이자 최고의 권

위와 영향력을 자랑하는 베니스 비엔날레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베니스 영화제와 미술제, 건축제

이외에도 무용, 음악, 연극 등 다양한 분야가 모이는 세계 문화의 장이고, 특히, <위로공단>이 초

청된 베니스 비엔날레 미술전 본전시는 전 세계 내로라하는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집대성한 가장

중요한 행사로, 93년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고 백남준 작가조차 본전시가 아닌 독일관 대표로 참

가했을 만큼 그 진입장벽이 높은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러한 본 전시에서 <위로공단>은 한국

영화로는 최초로 영화 전편을 상영하는 이례적인 업적을 이뤄냈을 뿐만 아니라, <노예 12년>을

만든 스티브 맥퀸,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아티스트이자 영화감독인 아이작 줄리앙, 페미니즘 영화

의 숨은 거장인 샹탈 애커만 등 전 세계 53개국 작가 136명과 영예로운 경합을 펼친 끝에 은사자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한 영화 <위로공단>곁으로 다가가 본다.

 

총 제작기간 3년! 22,000km의 기나긴 여정!
독창적 스타일에 담긴 따뜻한 마음, 2015 휴먼 아트 다큐멘터리!

 

‘구로공단’이 ‘구로디지털단지’로 변모했지만,
공장 속 여공1, 여공2는 빌딩숲 속 미생1, 미생2로 이름만 바뀌었다.

 

 
나이키 공장에서 일해도 나이키 운동화를 신을 수 없었던 어제의 그녀와
슬퍼도 웃어야만 하는 감정노동의 굴레에서 신음하는 오늘날의 그녀까지
40여 년을 아우르는 이들의 과거와 현재가 데칼코마니처럼 펼쳐진다. 


생존을 위해, 가족을 위해 그리고 저마다의 꿈을 위해 열심히 일해 온
어제 그리고 오늘의 우리가 말하는
눈물, 분노, 감동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급속한 성장속엔 많은 이들의 희생과 피와 땀이 어린 노력이란 단어가 존재한다. 이러한 단어가

존재하지 않하였으면 아직도 빈곤과 기아에 허덕이는 후진국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 자명하다.

그걸 잊지 않고 지켜왔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앞으로도 밝은 미래가 보인다. 급속한

성장을 이루려면 그에 따른 폐해가 따르기 마련인데, 그중에서도 인권침해, 인권존중이 예나 지

금이나 상황만 다를뿐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어오는 게 현재진행형이다. 부당한 처사를 받으면 비

록 작디 작은 목소리라도 내어 그걸 만인이 알게 하여야 한다. 알림으로서 본인 당사자는 혜택을

못받을진 몰라도 후세대. 후후세대가 전철을 밟는 일은 가급적 피해갈 수 있다. 그래서 노동조합

이라든가 대변하는 단체가 생겨나는 것이다. 영화 <위로공단>은 우리의 어머니, 아내, 딸들의 머

릿말에 기 언급한 희생과 노력이란 단어를 기조로 마치 행위예술을 보는듯하게 함축된 이미지를

스크린에 펼쳐놓는다. 이렇게 구성된 스크린을 바라보면서 스크린에 비추어진 함축된 이미지를

통해서 '만약 저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의 본인도 이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뇌리 끝

구석까지 져미어 옴과 동시에 우리의 어머니, 아내, 딸에게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게 만드는 영화 <위로공단>을 여러분께 추천드리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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