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아메리칸 패스토럴]을 보고 아메리칸 패스토럴
filmone1 2017-05-23 오후 11:40:26 2001   [1]

영화 <아메리칸 패스토럴>은 명배우 이완 맥그리거의 첫 연출작이다. 영국의 배우가 바라 본 미국의 역사는 어떨지 궁금했다.

 

모든 것이 완벽했던 주인공 스위드(이완 맥그리거)는 자기주장이 확실하고 아름다운 아내 던(제니퍼 코넬리)와 결혼을 딸 메리(다코타 패닝)을 낳게 된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지만 단 하나 메리가 말을 더듬는 게 아쉽지만 그래도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10대가 된 메리는 전쟁과 폭력을 반대하고 부르조아 계급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비난하기 시작한다. 스쳐지나가는 10대의 반항으로만 생각했던 스위드. 살고 있던 작은 마을에서 폭파사고가 일어나고 그날 메리도 함께 사라진다.

 

폭파 사고가 일어난 후 영화는 본격적으로 스위드가 메리를 찾는 여정으로 바뀌게 된다. 그 과정 속에서 전쟁을 반대하는 시위자와 정부의 갈등과 폭력사태는 깊어지고 메리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한 와 중에 스위드의 공장을 찾은 젊은 여성에게 메리의 행방을 듣게 된다.

 

1,2차 세계대전 이후 전 세계는 경제 등 모든 부문에서 바닥을 치고 있었지만 미국, 특히 상류층은 어땠을까메리는 그 속에서 자신이 선택해야 할 것을 찾았고 그녀의 선택은 스스로가 옳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동이었다. 그녀의 행동은 존 레논이 보여줬던 것과는 또 다른 표현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그 속에서 아버지 스위드는 이런 정치성과 전혀 상관없이 부성애의 단면을 보여준다. 특히 엔딩에서 보여주는 그의 선택은 심정적으로 너무 힘들어 보이지만 옳은 선택이라고 보인다.

 

이완 맥그리거 연출한 <아메리칸 패스토럴>은 사뭇 진지한 작품이다. 가족과 전쟁, 그리고 미국의 역사 등. 배우 출신 연출자들의 작품들이 그러하듯이 역시나 배우들의 연기가 좋은 작품이었다. 개인적으론 제니퍼 코넬리의 연기, 특히 후반부의 연기가 탁월해보였다. 조금 아쉬운 점은 첫 작품인 만큼 연출에 좀 더 집중하는 것이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위드의 캐릭터가 아직까지도 청년의 이미지가 있는 이완 맥그리거와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고 한 가지의 집중했다면 좀 더 깊은 연출력이 나왔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총 0명 참여)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95917 [아토믹 블..] [아토믹 블론드]를 보고 filmone1 17.08.26 2180 0
95916 [브이아이피] 베리 임포텐스 퍼슨 ektha97 17.08.26 2190 0
95915 [택시운전사] 그때 그 사람들 ektha97 17.08.18 2633 1
95914 [미션 이스..] [미션 이스탄불]을 보고 filmone1 17.08.17 1822 0
95913 [내일의 안녕] [내일의 안녕]을 보고 filmone1 17.08.16 1995 1
95912 [혹성탈출:..] 장엄한 서사, 위대한 시저의 최후 ektha97 17.08.16 2191 1
95911 [덩케르크] 살아 돌아왔으면 그걸로 된거야 ektha97 17.08.03 2359 0
95910 [군함도] 역사로부터의 탈주 ektha97 17.08.03 2314 1
95909 [47미터] [47미터]를 보고 filmone1 17.07.21 2055 1
95908 [100미터] [100미터]를 보고 filmone1 17.07.21 1832 0
95907 [베를린 신..] [베를린 신드롬]을 보고 filmone1 17.07.03 2005 1
95906 [박열] [박열]을 보고 filmone1 17.06.15 2327 2
95905 [원더 우먼] [원더우먼]을 보고 filmone1 17.06.02 2347 1
현재 [아메리칸 ..] [아메리칸 패스토럴]을 보고 filmone1 17.05.23 2001 1
95903 [뮤지엄] [뮤지엄]을 보고 filmone1 17.05.17 1973 1
95902 [지니어스] [지니어스]를 보고 filmone1 17.04.24 12146 1
95901 [미스 슬로운] [미스 슬로운]을 보고 filmone1 17.03.14 2358 0
95900 [눈발] [눈발]을 보고(스포조금) filmone1 17.03.02 2068 4
95899 [구름의 저..] [구름의 저편,약속의 장소]를 보고 filmone1 17.03.02 1992 1
95898 [걸 온 더..] [걸 온 더 트레인]을 보고 filmone1 17.03.02 2090 1
95897 [폴링 스노우] [폴링 스노우]을 보고 filmone1 17.02.26 2242 1
95896 [루시드 드림] 자각몽이란 특이한 소재의 영화. chaeryn 17.02.26 2230 0
95895 [미인어] [미인어]를 보고 filmone1 17.02.23 1958 1
95893 [존 윅 -..] 믿고보는 존윅 액션! 최고입니다. bmy1018 17.02.22 2099 1
95892 [더 큐어] [더 큐어]를 보고 filmone1 17.02.17 2073 1
95891 [아주 긴 ..] [아주 긴 변명]을 보고 filmone1 17.02.07 1848 0
95890 [트리플 엑..] [트리플 엑스 리턴즈]를 보고 filmone1 17.02.07 2194 1
95889 [라이언] [라이언]을 보고(스포) filmone1 17.01.25 2019 1
95888 [라이언] 잔잔한 여운이 주는 감동 tony0227 17.01.12 2040 0
95887 [라이언] 순간순간의 감정을 잘 표현하며 감동을 줬다. losnyt2203 17.01.12 1828 2
95886 [블루 벨벳] [블루 벨벳]을 보고 filmone1 16.12.23 2200 1
95885 [씽] 올해의 에니메이션은 단언컨데 '씽' 이네요. (SING) spitzbz 16.12.22 2346 1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