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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드라이버]를 보고 베이비 드라이버
filmone1 2017-09-20 오전 12:21:25 2222   [1]

음악과 카액션을 접목시킨 <베이비 드라이버><뜨거운 녀석들>,<새벽의 황당한 저주>로 유명한 에드가 라이트의 신작이다.

 

어릴 때 사고로 인해 귀 울음 현상을 달고 다니는 베이비(안셀 엘고트)는 항상 이어폰을 꼽고 음악을 듣는다. 그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은행 강도들이 범죄를 저지른 직후 그들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주는 드라이버이다. 그렇다고 이 일을 하고 싶어 하는 것은 아니고, 박사(케빈 스페이시)에게 빚을 진 것을 갚기 위함이다. 그 빚은 거의 끝나가는 중. 그러던 와중 웨이트리스 데보라(릴리 제임스)를 만나면서 베이비도 드디어 뭔가 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

 

이 전 에드가 라이트, 특히 초기작들을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그의 B급 감성에 매료되었을 것이다. 그의 그런 감성은 이번 작품에서도 나타난다. 물론 엄청난 배우들과 함께 한다는 것이 다를 뿐(그렇다고 사이먼 페그와 닉 프로스트가 엄청나지 않다는 것은 아니고). 물론 유명하겠지만 개인적으론 너무 낯선 음악들이 영화 내내 등장하는데 상황과 액션에 너무 딱 맞아 떨어졌고, 흑인 양아버지와 악역(?)인 박사의 캐릭터(특히 엔딩에서)가 너무나 에드가 라이트스러웠다.

 

배우들의 경우도 영화 전반과 후반, 강도들의 조합을 달리하면서 베이비와의 케미스트리와 긴장감을 이끌어내는 연출이 좋았고, 특히 안셀 엘고트와 릴리 제임스의 풋풋한 매력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앞서도 언급한 박사의 입체적인 캐릭터와 무슨 인물을 맡던 간에 120% 소화해내는 케빈 스페이시는 과연 대배우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한 가지 걱정스러운 점은 에드가 라이트의 정서가 우리나라 관객들에게 어필이 되는지였다. 이전에 좋은 작품들도 크게 우리나라에선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마니아층만 생성되었는데, 이번엔 적극적인 홍보로 많은 관객들이 에드가 라이트의 유머와 액션을 실컷 즐겼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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