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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4.5차원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aizhu725 2011-05-31 오전 10:57:27 1225   [0]

여전히 4.5차원
이제 방방방방 통통통통 뛰는 해적 죠니뎁만으론 좀 식상한 것 같다. 죠니댑의 4.5차원 성격만큼이나 스토리도 광범위하게 펼쳐져서 140분이 다소 길게 느껴졌다. 늦은 시간 것을 예매하다보니 옆에서 졸던 짝꿍은 앞에서 좀 졸았는데도 내용 다 알겠다던데. 스케일만큼 속도감도 좀 있었더라면 금상첨화일텐데. 인어모습은 꽤 재미있었다. 물 속에 있을 때는 인어의 지느러미, 물 밖에 나오면 사람다리. 수륙양용으로 말은 할 수 있고. ask를 아스크로 발음하는 건 왠지 미국식 영어보다 멋있어 보인다. 해적선에 잡혔던 선교사와 사랑에 빠지는 것도 좋았다. 마지막에 자기가 치료해준다며 물 속으로 데려가고.
안젤리카의 모습은 좀 당황스러웠다. 하는 행동은 딱 해적인데 정말 영혼의 구원이 있다고 믿는 그 모습. 마지막에 젊음의 샘에서 아버지와 잔의 시험을 받는데 아버지의 욕심으로 살게 된다. 토네이도처럼 몸을 휘감은 물기둥에서 피를 흘리고 살갖이 으깨진 후 뼈만 남은 아버지의 모습은 좀 소름끼쳤다. 핏물이 번져가는 모습이 충격적.
젊음의 샘을 찾아가는 과정과 젊음의 샘에서의 풍경이 꼭 영화 생텀을 떠올리게 했다. 지하로 내리뻗은 동굴 덩굴과 바위에 물이 고이는 장면, 젊음의 샘이 있는 곳은 태평양전쟁 때 일본군이 버리고 간 탱크가 있는 지역을 연상케 했고, 그렇게 물이 차면 생텀처럼 동굴에 갇힐 것만 같았다.
인어, 젊어지는 샘물, 영국과 스페인의 해군력 과시 등 존설과 역사적 배경을 적절히 조화시켰는데 계속 시리즈물 만들다보면 세계 각국 전설이 영화에 차용될 기세.
스토리전개나 의외성, 죠니뎁의 넘치는 발랄함과 매력은 전작들보다 조금 부족했지만 여전히 여러 인물을 둘로싼 갈등과 독특한 영상처리, 여전한 약간 어둡고 음침함은 좋았다. 혹자는 이 어두움 때문에 3D효과가 별로였다던데 나는 2D로 봤으니 평가패스.

(; ̄ェ ̄)영화 시작했는데 고개 빳빳이 들고 얘기하면서 들어오는 사람, 머리 큰 사람, 떠드는 사람은 참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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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2011, Pirates of the Caribbean : On Stranger Tides)
제작사 : Jerry Bruckheimer Films, Walt Disney Pictures / 배급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주)
수입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poc4-20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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