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학원공포물. 너무나 전형적이라 비됴로 보면 굉장히 재밌을겁니다.^^* 전 영화를 가리지 않는 편이라 피쭈악~목짤리구 그런것들 잘봅니다. 그래서 그런지 캠퍼스 레전드2도 볼만은 하더라구여. 너무 영화평이 꿀꿀하고 보지 말라는 말이 많아서 볼까말까 망설였는데, 학원공포물 다 그렇잔아요. 같은 장르의 다른 영화랑 별로 구별이 안되는 캐릭터들. 얼굴을 가리고 그들을 쪼차다니며 잔인하게 죽이는 한명의 범인.(때론 두어명..^^;;) 그리고 누군가 영화 끝까지 살아남을 주인공을 죽일거라는 것을 알고 범인을 밝혀내려 하고... 관객들 역시 이놈이 범인일까? 저놈이 범인일까? 계속 추리를 하는데, 이놈이 범인이다 싶으면 이놈도 죽구, 저놈이 범인이다 싶으면 저놈이 죽구.. 결국 범인은 쿵쾅 거리며 공포를 조장하다가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사람이 범인으로 갑자기 본색을 드러내며 "죽인다 죽인다" 하면서 주인공을 겁만주다가 결국 지가 죽습니다. ㅋㅋㅋ 캠퍼스 레전드를 비롯해 워쩜 이리도 똑같은 스토리 라인, 똑같은 촬영 기법, 똑같은 대본으로 꾸준히도 울궈먹는군요. 거기다가 엔딩씬 역시 똑같이 속편을 예고하면서 끝납니다.
ㅋㅋㅋ 제가 단순한 걸까요? 그래두 잼나더라구여.. 깜짝깜짝 놀라구, 웃기기두 하구, 시뻘건 내장에 웩웩 거리기두 하구.. ㅋㅋㅋ 이런 학원 공포물두 잊을만 하면 나오구 잊을만 하면 나오구.. 어쨋든 큰 스크린으로 보니깐 잼나네여... 그 웃기구 평범한 공포에 졸립지는 않으니까여... ^^
2001-09-13 오전 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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