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을 거둔 친구는 내게 별다른 재미와 감흥을 주지 않았다. 그저 유오성의 뛰어난 연기만이 기억나는 영화였다. 하지만 곽감독의 이번영화 "챔피언"은 재미와 감동...또 유오성뿐만 아니라 다른 조연들의 연기도 뛰어난 영화였다. 특히 유오성은 정말 놀랄만한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유오성을 처음 스크린에서 보았을때가 최진실주연의 "나는 희망한다 내게 금지된것을.."이란 영화였었다. 그땐 그저 개성강한 연기자란 느낌 뿐이였는데 그는 나날이 발전해 가고 있다. 그는 이 영화를 찍으면서 김득구처럼 보이지 않기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그래서였을까 영화속 기사들에 실린 그의 사진들은 모두 실제의 그의 모습과 같았다. 유오성이 바로 챔피언이였던 것이다.. 그는 영화를 위해 복싱을 배웠다고 한다. 잘생긴 배우는 아니나 너무 매력이 넘치는 정말 최고의 배우다... 그가 내년 국내외 영화제에서 상을 타지 못할이유가 없다.
2002-07-01 오후 7: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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