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해변의 여인~~ 해변의 여인
skh0822 2007-09-27 오전 12:46:51 2181   [6]
 

아~~홍상수 감독의 영화

ㅋㅋㅋㅋ

그래도 이번에는 제일 나았다.

그 지독하리만큼, 민망하리만큼,

현실보다 더 현실같이 찍어대는 리얼리즘을 너무 좋아라하면서도,

낯뜨거워했었는데.

이번엔 날 당황시키는 것만큼은 그 수위가 아주 낮았다.

15세 관람가인 것도 그중 한부분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두시간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미소에, 실소에, 조소에, 요즘 하는 말들로 썩소에..

웃지 않을수가 없고,

그냥 아~ 저 똑같은 것들이 노는 꼴들하고는! 하고 욕하고 말기에는

 이거, 너무 나와 우리네를 보는 것 같아 차마 그렇게는 못하겠고.

아..정말..

 

 

다른 색깔을 지닌 두 여인인데, 인간이면 누구나 갖는 양친에 대한 감정을 밝혔을뿐인데, 닮았다고 치부해버리는 종래의 모습. 그리고 끝내 시덥잖은 말주변으로 위기만 모면하려하고 자기것은 챙겨가는 그런 모습.

각각이 예쁘고 사랑스러운데 결국 치졸하고 우습고 같잖아 보이는 길을 택해버리는 그녀들.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볼때면, 항상 중반부까지는 스스로 되묻는다.

아!대체! 이 감독은, 인간에 대한 애정이 있는거야, 없는거야?

이렇게까지..이거 원..하는 마음에.

그러다 후반부로 갈수록 애정 물씬, 나까지도 흐뭇..

 

해변의 여인이라하면 떠오르는 밝고 청아한 이미지.

포스터에서 보여줬던 그 이미지.

영화에서는 너무나 다르지만,

마지막 장면으로 그 느낌을 가슴에 품는다.

 

구둣발로 짓이겨지고 갈가리 찢겨진 마음도 -이를테면 말이지-

아주 작은 후시딘 하나로 치유될수있는것이니까.

 

그녀의 청명한 미소가 좋아요.^^

 

너무 좋아하는 김상경, 이제는 그만 망가져라! 바랬기 때문에,

그가  나오지 않아 좋았고,

송선미 발음이 안거슬려 좋았고,

이래저래 너무 좋다.

 

진짜..이렇게 웃게 하기도 힘들다.

그들의 풋풋하다 하기엔 시어빠진,

영악하다 하기엔 순진한,

순진하다하기엔 여우같은.

똑똑하다 하기엔 기막히게 멍청한.

 

제삼자가 바라보는 시선들.

이번 영화에서는 특별히 마음에 드는 대사까지 만들어주시다니.감동.ㅋ


(총 0명 참여)
shelby8318
보고싶네요.   
2007-09-27 21:51
skh31006
보고싶은 영화네;;;;;;;;;;;;   
2007-09-27 02:52
1


해변의 여인(2006)
제작사 : 영화사 봄, 전원사 / 배급사 : (주)미로비젼
공식홈페이지 : http://www.filmbom.com/womanonthebeach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60222 [해변의 여인] 해변의 여인 (1) cats70 07.10.28 2695 11
현재 [해변의 여인] 해변의 여인~~ (2) skh0822 07.09.27 2181 6
57180 [해변의 여인] 일상생활의 모습을 담은 영화로 자연스러웠다. (1) remon2053 07.08.24 1423 5
54403 [해변의 여인] 해변의여인 jack9176 07.07.05 1269 3
52980 [해변의 여인] 이게 뭐야? kpop20 07.06.09 1037 1
51687 [해변의 여인] 해변의 여인 (1) francesca22 07.05.03 1221 1
44159 [해변의 여인] '원 나잇 스탠드' 를 소재로 해변에서 펼쳐지는 남,여의 로맨스와 현실적인 결말을 보여 lang015 06.11.23 1402 2
44011 [해변의 여인] 중요한게 모냐? river216 06.11.20 1146 2
43294 [해변의 여인] 홍상수 감독의 알 수 없는 정신세계를 맛볼 수 있는... whiteyou 06.10.28 1805 49
41007 [해변의 여인] 고현정씨 드라마로는 성공했지만 영화는 왜 이런 것을 선택했을까요.. kkuukkuu 06.10.08 1549 7
39966 [해변의 여인] 새로운 느낌의 영화였다. hothot 06.10.04 1352 5
39656 [해변의 여인] 해변의 여인 zzarii 06.10.02 1213 3
39360 [해변의 여인] 평소 홍상수 감독님의 영화를.. bgo1225 06.10.01 990 3
39071 [해변의 여인] 이해할수 없는 면도 많았던 영화~ kkuukkuu72 06.09.30 1110 2
38091 [해변의 여인] 이미지와 실체. 허나 '여우성'에 눈을 뜨다. modelmjy 06.09.11 1505 5
38063 [해변의 여인] 해변의 여인을 보고.. chaehy00 06.09.10 1343 2
37932 [해변의 여인] 2시간 조종당한 기분.. 나쁘지 않고 좋다. plmklo 06.09.08 1417 4
37913 [해변의 여인] 홍상수 영화 오랫만이었다. kimsok39 06.09.07 1875 55
37896 [해변의 여인] 개똥철학과 개 pys1718 06.09.06 1396 5
37879 [해변의 여인] 김승우.. 흥행참패 보증수표.. bky83 06.09.06 1522 4
37827 [해변의 여인] 해변의 여인 후기 !!!!!!!!!!!~~~ (1) ji0118 06.09.04 1574 4
37807 [해변의 여인] 남과 여, 그 성장속도의 차이 jimmani 06.09.04 1292 5
37806 [해변의 여인] 일상적인 그래서 더욱 섬찟한... midori70 06.09.04 1170 5
37755 [해변의 여인] 고현정이 홍상수 식 로드무비에 적응하는 법! (1) songcine 06.09.03 1821 4
37686 [해변의 여인] 홍상수 감독의 최고의 영화 everydayfun 06.09.02 1508 4
37677 [해변의 여인] 엉뚱한 사고방식을 가진 남녀의 황당한 연애극 maymight 06.09.02 1188 2
37662 [해변의 여인] 고현정, 김승우 왜 찍었을까 rmftp0305 06.09.01 1609 8
37599 [해변의 여인] 그의 영화에 얽힌 미스테리.... (1) iamjina2000 06.08.31 1328 8
37584 [해변의 여인] 조금 이영화를 이해하기.. moviepan 06.08.31 1157 3
37564 [해변의 여인] 글쎄..너무지루한데 (1) liebe313 06.08.31 1278 6
37519 [해변의 여인] 홍상수감독 다운게 뭔데?? (16) woomai 06.08.30 15454 11
37370 [해변의 여인] 해변의 여인 choky51 06.08.28 1499 3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