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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실수를 두번 범하진 않겠네요. H(에이:치)
ppariss 2003-01-04 오전 11:51:34 1629   [4]
미연(염정아)이 신현(조승우)을 향해 총구를 겨눴을때 신현이 미연에게 한 말이다.

이말...

많은 뜻을 내포했다.

똑같은 실수를 두번 범하지 않는다...

미현이 그 자리에서 신현을 죽이면 그렇게 된다...

그럼...신현은 강형사가 최영진의 지하 작업실에서 쓰러져있는 미연을보고

이성을 잃을것이라는것을, 그것이 두사람 사이에 싹트고 있는 미묘한 감정에서 나왔다는것을

미리 알고 말했던 것일까?

그렇게밖에 말할수 없을것 같다.

왜냐면 신현은 인간의 나약함까지 간파하는 심리범이기도 하니까...



미연은 신현으로인해 자신의 약혼자인 한형사를 죽음으로부터 구할수 없었다.

그럼 신현이 미연에게 말한 두번 범하는 실수란...

또 다른 사랑의 죽음을 말하는것일까?

그건 미연이 강형사에게 감정이 있음을 눈치챘다는 소린가?

미연에게 자기의 힘든 과거를 털어놓는 강형사.

신현에 악착같이 집착하는 강형사의 모습에서 한형사의 모습을 그린것인진 몰라도

미연의 대사는 충분히 강형사를 동료이상으로 여긴다는 뉘앙스를 풍긴다.

뭐..이미 강형사는 이성을 잃을정도까지 갔으니 말할것도 없다.


이어서 말하자면...

만약 그자리에서 미연이 신현을 죽였었다면

강형사에게 CD가 도착하지 않았을것이다.

CD가 도착하지 않았다면 강형사는 죽을생각까지는 안했을것이다.

왜냐면 신현의 마지막 살해대상이 같았으므로...

그 살해대상을 죽였을때...모든사람은 강형사가 선택한 길을 선택하리라 본다.

그럼 이야기는 그자리에서 미연이 신현을 죽이지 않았기에...

영화 같은 결론이 나온다는 소리다.


이 말...영화를 곱씹으면서 음미했던 대사였다.

조금은 썸뜻하고 뭔가를 앞서 내다본다는것이 묘했던 부분이었다.

그리고 생각했다.

과연 관객중에 표면적인, 보이는 부분만보고 재밌네 안재밌네하는 평가를..내린다는것...

너무 위험한건 아닐까?하는 생각말이다.



참...

이건 개인적인 생각인데...

혹시 강형사 이마에 난 상처...

신현처럼 살아남은 3%의 아이중에 한명이 아닐까?

누구 다른 의견없는지...ㅡ.ㅡ;;

(총 0명 참여)
좋은 지적이신 것 같습니다. 저도 마지막 의견에 공감합니다.   
2003-03-1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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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에이:치)(2002,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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