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지왕 - 1996. 12. 21일 개봉.
(김용태 감독, 조상기, 김현희 주연)
- 어느 한 남자의 섹스파트너들의 대한 이야기.
비록 16살의 봄에 본 영화라지만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도 너무 없었다
감독의 의도를 도저히 모르겠음.
2. 아 유 레디? - 2002. 7. 11일 개봉.
(윤상호 감독, 김보경, 이종수, 김정학, 안석환, 천정명 주연)
- 2001년 봄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의 제작비가 100억이 될 것이다라고
발표가 있고 얼마 안있어 "아 유 레디?"란 영화가 80억 규모의 모험 어드벤처 영화가
될 것이다라고 발표가 났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 기대가 많이가 갔다
모험 어드벤처 장르라...
"구니스"와 같은 영화 정도로만 만들어도 심심치 않길 바라며...
하지만 개봉 날 사귀었던 여자랑 보러갔을 때 참 한숨이 나왔다
110분의 상영 시간동안 초반은 나름대로의 CG로 어드벤처스럽게 가다가
중반부터 스몰 호러스럽게 분위기를 이끌더니 결말은 자기 자아의 두려움 떨쳐내기로 끝나더군요
영화가 끝나고 나오고 나서 여친이랑 밥을 먹으면서 잔소리 참 많이 들었던 기억이... ㅡ.ㅡ
마지막으로 도대체 어디 다 80억을 쓴건지 참...
3. 광시곡 - 2001. 2. 10일 개봉.
(장훈 감독, 박예진, 장동직, 김유석 주연)
- 처음 이 영화의 박예진이 빌딩 앞에서 찍은 나름 역동적인 티저 포스터를 보곤
나름 괜찮을 영화일 줄 알았으나 액션 영화라고 하기엔 처음과 끝부분에만
액션이 존재하는 요즘 유행하는 "낚였다"라고 말할 수 있는 영화였다.
4. 도마 안중근 - 2004. 9. 10일 개봉.
(서세원 감독, 유오성, 정성모, 고두심 주연).
- "도마 안중근"님을 욕보이게 하려고 작정하고 만든 영화.
영화란 게 상상력이 통하는 매체라지만 쌍권총으로 몸을 날리며
총질을 해대다니...
"도마 안중근"님이 "영웅본색"시리즈의 주윤발도 아니고 말야
서세원의 2000년 대 굴욕 영화 시리즈 3부작 중 완결편
(네 발가락, 긴급조치 19호, 도마 안중근)
5. 귀여워 - 2004. 11. 26일 개봉.
(김수현 감독, 김석훈, 정재영, 예지원, 장선우 주연)
- 도대체 뭘 이야기하려는 건지...
스토리의 뚜렷한 기분 중심이 없다
다섯명의 주인공들의 에피소드들을 그냥 막 맞춰놓은듯한 영화.
크랭크업은 2003년 3월에 끝났으나 영화사와 제작사의 마찰로 무기한 개봉 연기로
이어지다가 단 3일(금,토,일) 개봉하고 막 내린 영화.
아이러니한 건 이 영화가 2004 한국 시나리오 베스트 10에 명단을 올렸단 것.
6. 7인의 새벽 - 2001. 2. 3일 개봉.
(김주만 감독, 정소영, 이지현, 성동일, 안홍진 주연)
- 돈가방에 얽히는 7명의 얽고 얽히는 헤브닝 초소란 영화.
설득력 없는 동성애 코드와 왜 곡 저렇게 해야하나라는 잔인함과 등장 인물들의
개념 상실 행동들은 보는 내내 2001년 아이콘 단어 "엽기"의 시작을 알림.
7. 파라다이스 빌라 - 2001. 12. 7일 개봉.
(박종원 감독, 이진우, 하유미, 김학철, 최종원 주연)
- 빌라에서 벌어지는 살인과 섹스에 여러 인물들이 얽키고 설키는 내용
"송어"란 영화를 개인적으로 재미나게 봤었기에 그 감독님이 만드신 영화라
기대를 하고 봤는 데 이해하기도 힘들고 납득하기도 어려운 등장 인물들의
심리 변화 후 행동들은 영화에서나 가능한 것 같다
8.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 - 2003. 12. 17일 개봉.
(이건동 감독, 김선아, 차태현, 박영규 주연)
- 솔직히 차태현님하고 친분이 있어서 매번 영화를 개봉할 때마다
극장에서 보곤 한다
다른 영화들은 영화를 보고 나면 그 영화에 대해 물어보곤 했는 데
오직 이 영화는 그러지 아니했다
본인 자신도 영화를 보곤 당황스런 모습이었다
개인적으로 물과 기름과 같은 영화다
스토리가 개연성이 전혀 없다
이 영화 제작사는 이런 영화로 "반지의 제왕 - 왕의 귀환"과 흥행 맞짱을 뜨려했다니... ㅡ.ㅡ
9. 써클 - 2003. 11. 14일 개봉.
(박승배 감독, 강수연, 정웅인, 최정윤 주연)
- 전생부터 얽히고 섥히는 인연과 악연으로 이어지는 인물들의 비극적인 이야기.
하지만 뜬금없다란 말을 이럴 때 써야되는 걸까?
인물들 간의 대화라든가 관계들이 참 개연성이 없다
대충한 편집도 한몫했다.
10. 퇴마록 - 1998. 8. 15일 개봉.
(박광춘 감독, 신현준, 추상미, 안성기 주연)
- 초등학교 5학년 때 이 소설을 처음 보곤 PC통신에
크레이지하기 시작했다
비록 철모르는 "국딩"이었지만 너무나도 재밌었다
영화화가 된다고 했을 땐 기대가 너무 컸다
배우들의 캐스팅 소식을 듣곤 왜 현암역에 신현준님인가?
소설에선 강인하고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인데 기름진 현준님이라니?
소설을 영화화하면 망한다고 하던데 흥행에서도 손익 분기점을 넘지 못했고
또한 관람 등급이 "연불"이었다는 것도 한몫했다
정말 이 영화의 큰 오점은 OST 음악이 "타이타닉"주제가와 아주 흡사했다
* 항상 말씀드리지만 모든 건 다 상대적이기에 개의치 마시고
이런 영화도 있었구나 하고 재미나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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