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청룡영화제의 감동적인 장면/짜증나는 장면....
ldk209 2006-12-16 오후 1:01:16 1332931   [125]
어제(2006년 12월 15일) 제27회 청룡 영화제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제 시상식을 보면서 감동을 받은 장면과 안타까운(짜증나는, 열받은) 장면들입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
 
[감동적인 장면]
 
1. 변희봉 남우조연상 수상
 
 
[괴물]의 아버지 역으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변희봉. 잘은 모르겠지만 예전 어느 잡지의 인터뷰를 보건대 변희봉 선생님에게는 요즘 몇 년이 연기 인생에서 어쩌면 가장 행복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런 자신의 연기에 대한 인정을 받았다는 의미도 있고.(어제 수상소감처럼 요즘 상은 마치 젊은 인기스타에게 주는 듯하기도 한데요)
 
특히 자신에게 새로운 연기 인생을 열어준 봉준호 감독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꿈 속에서라도 부모님을 뵜으면 한다는 그 소감에 눈물이 핑~~~~~
 
남우조연상 수상 발표 때 너무 좋아하던 봉준호 감독의 제스처까지 포함해서 어제 시상식 중 가장 감동적 장면이었습니다.
 
 
 
2. 안성기·박중훈 남우주연상 공동 수상
 
누군가 농담으로 [라디오스타]는 재활용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 확실하게 보여준 작품이라고 얘기한 바 있는데, 연기 인생 50년, 20년 운운하는 두 배우의 공동수상. 참 보기 좋았습니다. 특히 두 배우의 최근 모습은 이미 한물간거 아니냐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는데... 박중훈 씨 말대로 앞으로도 주연, 조연, 단역 가릴 것 없이 좋은 작품에서 좋은 연기 볼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3. 작은 영화의 선전
비록 흥행에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가족의 탄생] [천하장사 마돈나]의 성과는 과히 눈부십니다. 여우조연상, 신인 남우상, 감독상, 신인감독상, 각본상... 분위기로 봐서 이거 혹시 작품상까지 받는 거 아닌가 했을 정도로. 한국 영화제가 주로 흥행 성적 위주로 평가를 내리곤 했는데, 좋은 작품에 적절한 상을 수여한 거 같아 참 보기 좋았습니다.
 
 
 
 
[짜증나는/열 받은 장면]
 
1. 윤정희/정준호의 신성일 구명 발언
 
 
뭐니 뭐니 해도 이 발언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마치 신성일이 억울한 옥살이를 하는 것 처럼 느껴질 법도 했는데, 신성일은 배우로서 감옥에 간 것도 아니고, 제16대 국회의원인 정치인 자격으로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지원과 관련, 뇌물을 받은 혐의로 대법원 판결까지 끝내고 5년 징역형을 선고 받아 감옥에 간 것입니다. 같은 영화인으로서 그럴 수 있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분명히 어제 행사는 공중파에 의해 생방송되는 행사입니다. 좋은 발언도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하는데, 좋은 발언도 아니고, 범법자를 위해 공중파 생방송을 이용, 발언을 하다니... 이건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예전에 한보그룹 정태수라든가 많은 부정 기업인, 뇌물 받은 관료들, 정치인들,... 감옥에 조금 있으면, 아프다.. 나이 들었다.. 이런 이유로 슬그머니 감옥에서 나온곤 했는데, 그 때마다 국민들로부터 많은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어제 윤정희의 발언은 영화인들의 집단이기주의가 어느 정도로 천박한 수준인지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거기에 젊은 정준호까지.. 쯧쯧쯧.. 정준호 희망 중의 하나가 정치인이라는데, 그 정도 수준에 제발 정치인 되질 마시길 (덧붙이자면, 이러니 영화인들의 스크린 쿼터 수호 주장에 일반인들이 쉽게 동의하지 않는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2. 후보임에도 참석하지 않은 배우들
 
정말로 받을 가능성이 없어서 참석을 안 했는지, 아니면 어쩔 수 없는 사정 때문에 참석을 안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래도 후보까지 오른 배우가 그 자리에 안 보이는 건..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만약에 국내 영화제 후보가 아니라 칸, 베를린 같은 영화제에 작품만 출품되어도 꼭 참석하러 가는 배우들을 떠올려보면 더 씁쓸해지더군요. 왠만함 참여합시다 ~~~~~
 
3. 여전한 자기 출연작 홍보
 
그나마 지난 대한민국영화대상보다는 자제하는 돗 보였지만, 이범수, 현영 같은 일부 분위기 파악 못하는 배우들.. 여전하더군요. 분위기 파악 좀 하시고, 자제 좀 합시다.....
 
이상.. 개인적으로 본 청룡 영화제 감동적 장면/짜증나는 장면이었습니다.
(총 5명 참여)
sookwak0710
홍보가 지나쳐     
2010-09-17 09:45
wizardzeen
참석하지 않은배우     
2010-08-04 11:11
onesik
재미있게 감상했어요~!!     
2010-07-22 15:57
goory123
참석하지 않은배우     
2010-04-22 09:53
kiwy104
홍보가 지나쳐     
2010-04-17 23:10
sookwak0710
영화홍보는 자제해야죠     
2010-04-16 10:25
peacheej
홍보장면     
2010-03-30 10:58
wizardzean
홍보장면     
2010-03-22 12:11
kwakjunim
먹고살려면 어쩔 수 없는듯     
2010-02-02 13:44
dlzb2
홍보장면     
2009-08-13 23:26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262 5월 개봉예정작 영화 기대작은!!!! (5) jini838 12.04.29 811 0
8261 왜 남의 리뷰를 도용하는건가요? (7) kaminari2002 12.04.27 1626 1
8260 어벤져스 3D. 어떻게 보셨나요? (5) bumjjang 12.04.27 1335 1
8259 무비스트 할때 다른페이지로 (2) hahokyu 12.04.27 926 0
8258 영화를 선택시 당신의 관점은? 뮤지컬이 9000원이라면? (2) hosehose2814 12.04.27 1038 3
8257 2011년 제가본 주관적인 최고영화 best20!! (1) cipul3049 12.04.24 755 0
8255 영화 홍보 때 없어서는 안될 노출 마케팅? (3) hotgoo26 12.04.19 1475 6
8254 올여름시즌 블록버스터들 어떤 영화가 제일 기대되시나요? (3) papakgb 12.04.18 1609 6
8253 전세계 최초개봉이 가지는 의미는 뭘까요? (2) withwit2 12.04.18 1048 1
8252 백설공주 VS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 승자는 과연? (2) lim5196 12.04.17 785 0
8251 상반기 한국영화 전성시대 몇편 보셨나요? (2) fsjong0 12.04.16 701 0
8229 역지사지 당신의 선택은? (3) killer8919 12.04.12 894 0
8228 영화계의 골목 상권 침해... (2) horotown 12.04.12 1243 2
8057 2011년 한국영화 흥행순위. cipul3049 12.04.11 1117 0
8055 역대 영화 중 개봉전 기대치가 가장 높은 영화는?!!! (1) theone777 12.04.09 780 0
8054 첫사랑의 추억돋는 한국영화는? leder3 12.04.08 695 0
8053 오락성 코미디 영화는 늘 망한다? (3) regist5522 12.04.06 1105 4
8051 배틀쉽 얼마나 갈까요? (8) anwjrrlgh 12.04.04 1297 6
8050 나 자신을 조금이나마 바꾸게해 준 영화는? (4) question75 12.04.04 780 0
8049 소설 원작보다 나은 영화들...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3) leder3 12.03.28 953 1
8048 자기자신이 이 영화의 주인공? (3) fornnest 12.03.24 785 0
8047 극장내 음식물 섭취에 관한...^^: (7) fyu11 12.03.24 1062 3
8046 새로운 판타지 시리즈 헝거게임 얼마나 기대되시나요? (9) yourwood 12.03.24 1469 9
8045 복합 장르라고 과연 다 좋은가 !? (2) lilium100 12.03.22 877 0
8044 너무나도 많은 영화의 개봉. 그리고 당신의 선택은? (7) kybokim1 12.03.21 1110 4
8043 영화 관람시 가장좋은 좌석은?? (6) was123 12.03.21 1212 1
8042 3D영화 3D효과 충분히 보신다고 생각하시나요? (1) dudcksaltnr 12.03.21 819 1
8041 종이 영수증 티켓 어떠세요? lim5196 12.03.21 717 0
8040 여러분이 생각하는 영화로 만들어졌으면 하는 웹툰은? (1) leder3 12.03.21 751 0
8039 타이타닉3D 개봉의 여러분생각을 듣고싶습니다. (6) jini838 12.03.20 1001 0
8038 대기업 멀티플렉스의 횡포. (2) sgmgs 12.03.19 1157 1
8037 여러분 자신이 영화감독이라면? (2) ssan007 12.03.19 755 0
8036 요즘 중국영화가 개봉 많이하네요 ^ㅡ^ park10211 12.03.17 695 0
8035 여기서는 왜 표를 팔죠?? (2) freegod13 12.03.17 834 0
7987 시사회 또아쉬움.. (3) asda8 12.03.12 859 0
7986 쏟아져나오는 3D영화 3D효과 충분히 본다?안본다? (3) mdj3186 12.03.09 816 0
7985 여전한 문화 쏠림현상 ㅜㅜ (5) hidol 12.03.08 1058 2
7984 영화관람료 인하된다면? (2) fornnest 12.03.08 875 1
7983 시사회에서 아쉬운 점들... (3) bryan35 12.03.07 754 0
7982 아이돌 연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1) jini838 12.03.06 709 0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