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연두는 자신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여성을 찾다가 우연히 소설가 보라를 알게되지만 보라는 세상과
상처를 입어 처음엔 거부를 하지만 끈질긴 노력끝에 보라와 친구가 된다
그럼으로서 벌어지는 두여인의 동거와 일상적인 대화가 오고가는데...
처음엔 서먹서먹한 분위기가 서로 목욕도 하고 친해지면서 허물없는 사이로 발전해가면서
귀신 연두는 자신이 구천을 떠도는 이유와 보라에게 부탁을 하게되는데...
결국은 살아생전에 자신과 사랑을 이루지못한 것에 대한 연속으로 자신을 사랑한 사람을
만나게 해달라지만...
결국 그건 살인을 의미하여 보라는 거부한다
귀신연두는 죽었지만 삶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아니 연두뿐만 아니라 모든 귀신이 다 그럴것이라 생각된다
죽음은 몸둥이만 없을 뿐이지 삶의연장이기 때문에 삶의 대한 미련을 당연히 가지게된다
그렇다고 해서 살인을 요구하는 것은 정말 해서는 절대로 안될 일이다
이유가 무엇이 되었던 살인은 정당화할 수 없다
자신이 아무리 사랑했을 지라도 그건 이승에서의 사건이지 그걸 저승까지 연장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사랑하는사람때문에 자신은 귀신이 되어 산 사람을 죽이는 설정은 연극"유쾌한 유령"과 흡사하다
중간에 아코디언과 북소리가 들려주는 특이한 음악도 분위기에 걸맞게 들을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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