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 때부터 화제를 몰고왔던 [내사랑](가제)이 8월 초 크랭크인 후, 빠른 속도로 영화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다섯가지의 사랑이야기를 다룰 이 영화는 [연애소설]과 [청춘만화]를 만든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봉할 예정인데, 너무 기대가 되네요.
[새드무비]느낌이 살짝 나는 이 영화, 기대감이 어느 정도인가요?
가장 기대되는 사랑이야기는 누구의 사랑이야기인가요? 프리스타일 리플 콜!
# 첫번째 사랑. “그래도 너만을 사랑해” 감우성 ♡ 최강희
감우성과 최강희가 지우려 해도 지울 수 없는 일생의 단 한번 뿐인 사랑을 보여준다.
세진(감우성 분)은 한 번도 마음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은 채 훌쩍 세상을 떠난 여자친구 주원(최강희 분)을 가슴에 품고 사는 지하철 기관사다. 잡힐 듯 잡히지 않는 그녀의 사랑에 목말라하던 세진은 지하철에 얽힌 그녀와의 추억 때문에 지하철 기관사로 살아간다. 지하철 2호선을 배경으로 이들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가 감각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 두번째 사랑. “이제부터 너만 사랑할께” 정일우 ♡ 이연희
정일우와 이연희가 신입생 시절의 가슴 두근거림, 어설프지만 가장 풋풋한 첫사랑의 순간을 연기한다.
소현(이연희 분)은 학과 선배인 지우(정일우 분)를 짝사랑하고 있다. 갑자기 휴학한 지우와 학교에 같이 다니기 위해 복학시기까지 맞추는 소현. 못하는 술을 배우겠다며 귀여운 방법으로 지우에게 접근하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 세번째 사랑. “너와 함께 있는 이 시간이면 충분해” 엄태웅 ♡ ?
엄태웅이 한 그루 나무 같은 남자로 열연한다.
사랑하는 여자와 했던 6년 전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무작정 한국으로 돌아온 진만(엄태웅 분). 하지만 그녀를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는 그는 6년 전 그녀와 통화했던 번호 하나만 의지한 채 무작정 약속장소에서 그녀를 기다린다. 엄태웅이 연인을 기다리는 슬픈 눈빛을 보여줄 예정이다.
# 네번째 사랑. “기다려줄래?” 류승룡 ♡ 임정은
류승룡과 임정은은 광고회사의 카피라이터와 AE사이로 12살 나이차이의 커플을 연기한다.
아내를 잃고 아들을 키우는 선배와 천방지축 워커홀릭 후배. 이들 사랑 앞에는 장애물이 너무 많다. 정석(류승룡 분)은 죽은 아내도 잊지 못하고 아들도 제대로 돌보지 못한다. 아내 잃은 슬픔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허우적대는 그를 대놓고 사랑하는 12살 연하 수정(임정은 분). 하지만 정석은 그런 수정의 사랑을 받아줄 여유가 없다. 어렵지만 응원하고 싶은 사랑의 순간이 소박하게 그려진다.
# 다섯번째 사랑. “창피해서가 아니고 가슴이 뛰어서 그래” 서신애 ♡ 박창익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서신애와 박창익이 귀여운 꼬마 커플을 연기한다.
영화 속 광고 회사 카피라이터로 등장하는 진만의 아들 바다(박창익 분)는 자동차를 좋아해서 평상시에도 헬멧을 쓰고 다닌다. 하지만 학교에서 아토피 피부병을 앓고 있는 자신의 짝 혜영(서신애)을 만나게 된 순간, 헬멧은 혜영을 좋아하는 바다의 마음을 숨기기 위한 도구가 돼버린다. 가슴이 뛰어 혜영의 손을 뿌리친 바다. 그러나 이런 바다의 마음을 알지 못하는 혜영은 눈물을 터뜨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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