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프리미엄 시사회 티켓, 인터넷에서 돈으로 사고 파는 모습 나타나]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황성운 기자]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가 22일 개봉될 '작전명 발키리' 홍보를 위해 2500여 명의 한국 관객들과 1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만남을 가졌다.

하지만 당일 인터넷에서는 프리미엄 시사회 티켓을 사고 파는 모습도 나타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무료 시사회였지만 커플당 2석 티켓 한 세트가 각종 사이트에서 1만원에서 1만3000원까지 다양하게 거래됐다. 할리우드 톱스타가 함께 자리하는 등 높은 관심으로 인해 이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일곱 커플에 해당하는 총 14석이, 한 세트 2매당 1만3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간혹 무료 시사회 티켓이 인터넷상에서 거래되곤 한다. 그러나 한정 특별 이벤트인 동시에 많은 관심을 받는 시사회에서 이처럼 한꺼번에 많은 좌석을 확보하기 어렵다.

판매에 나선 네티즌은 "어렵게 구했는데 같이 가려던 7커플이 참석을 못해 판매를 한다"고 밝혔고, 이에 한 네티즌은 '일반 시사회도 아닌데, 14석을 확보했다는 것은 믿기 어렵다'며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19일 오전 오프라인 영화 홍보 대행사 관계자는 "온라인 홍보 대행사에서 시사회 진행을 담당하기 때문에 전혀 몰랐다"며 "실물 거래가 있었던 인터넷 사이트를 확인했고, 각 사이트에 신고했다. 그리고 그에 합당한 조치를 내린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그 관계자는 "많은 관심이 있는 행사고 네이버, 다음, 싸이월드 등 10개가 넘는 사이트에서 이벤트가 진행됐다. 그러다 보니 그런 일들을 미처 몰랐던 것 같다.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되는 것임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