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블인 러브는 큰 웃음은 아니지만 잔잔한 웃음코드를 전해 주는 남자들이 자신의 여자들의 사랑에 대한 믿음을 알아보기 위해 내기를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전형적인 뮤지컬이라고 보기에는 먼가 부족해 보이고 오히려 연극에 가깝다고 느껴지는건 비단 나만의 생각은 아닐지도 모르겠다. 간혹 배우들의 오바하는 듯한 섹시함을 표출하는 액션에 약간의 민망함이 느껴질지도 모르겠으나,그냥 가볍게 웃으면서 넘길수 있는 여지는 충분한 듯 보였고,나오는 여배우들의 몸놀림과 외모는 귀여우면서도 예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 작품~ 무대가 생각보다 비좁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곳곳에 작은 통로나 공간을 잘 이용하여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는데는 큰 무리는 없는듯 보였고,관객들도 그들의 연기를 보면서 자신도 모르게 그들과 함께 호흡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일순간 웃음보가 터지기도 하는데~ 남배우들은 여타 일부 뮤지컬에서 간혹 보이기도 하는 꽃미남들은 아니다. 하지만 그들의 귀여우면서도 강한 카리스마로 좌중을 휘어 잡는건 분명 그들만의 깊은 매력을 느낄수가 있는 대목이 아닌가 싶다. 사랑을 이제 막 시작하려는 그리고 한참 진행형인 젊은 남녀들에게 한번 정도 상대에 자신에 대한 사랑의 확신이 생기지 않을때 한번 정도 생각해 볼수 있는 주제를 유쾌하게 잘 그려낸 스케일이 큰 뮤지컬은 아닌 작은 공연이지만 실속적이고 알찬 공연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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