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전엔 그냥 추리물인가 보다 했습니다.
극에 대한 설명도 없이 아무런 정보도 없이 보게 된 거라 보는 내내 한가지 궁금증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왜 가족의 생사를 알 수 조차 없는 상황에서 가족들이 죽었다 장담하고 가족들을 찾지 않고
주위 사람들에게서 가족의 소재를 찾는 걸까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런 의문을 가지고도 극을 보는 내내 웃고 긴장하게 되고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이런 강약이 참 좋은 연극이라 생각이 듭니다.
나중에 생각해 볼때 처음 도입부는 좀 이해할수 없었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보는 중에는 그 도입부의 남자가 범인인가? 라고 생각했지만....
끝부분에 모든 의문이 풀리지만 말입니다.
가족 여행을 가다 본인만 세상을 떠나게 되고 다른 가족들은 병원에 있고...
그 영혼이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 깊어 보여주는 내용...
극에서도 보였듯이 가족의 단란함이 참 적절하게 보여지고 보는 관객들도 잔잔한 웃음과
회상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그랬으니까요.
정말 간만에 가족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그런 연극이였습니다.
참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