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함께 당신만이를 보고 왔습니다.
비단 여자친구가 아니라도 부부간, 혹은 부모님과 함께 보기에 참 좋은 공연인거 같습니다.
초기 부부단계에서부터 시작해서 인생의 말년까지 쭉 흐르는 그들의 사랑이 굳어져가는 과정이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두 노부부의 사랑은 눈물이 핑 돌정도로 감동적이었구요ㅠㅠ
중간 중간 불러주시는 적절한 노래는 저로 하여금 따라서 흥얼거리게 만들었구요^^
2시간 반이라는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즐겁게 관람하였습니다.
제가 본 공연에 출연하셨던 분들이 맛깔나게 연기를 하시고, 노래를 잘 부르셨던건지 아님 모든 분들이 다 잘하시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이었습니다.
여자친구도 지금까지 본 공연 중 가장 좋았다고 하더군요.
안타까운 점은 좌석간의 거리가 (저에겐)좁아서 다리가 아팠다는거..(제 앞에 계시던 분은 웃으면서 뒤로 고개를 제끼시다가 제 무릎에 몇 번이나 머리를 부딪치셨다는..죄송해요ㅠㅠ)
아무튼 다른 분들이 하시는 공연도 보고 싶어질 정도로 좋았습니다.
시간이 애매해서 무리를 해서 갔던 거였는데 정말 다녀오길 잘 했다는 느낌이 드는 공연!!
즐거웠고, 감사드립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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