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보그지만...에 대한 기사를 보면서 실망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우선 우리의 월드스타 정지훈께서 하신 말씀... 영화 찰영 후지만 아직도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 정말 당황스럽더군여... 주연이 영화찰영 후에 아직도 내용을 모르겠다니... 그러면 관객은 주인공도 모르는 내용을 이해하라는 건가... 영화 홍보를 위해 숨길 건 숨길 필요도 있는 법인데... 너무 솔직했네여... 하긴 미국가면 자신도 평민이라고 선언할 정도로 솔직한 분이시니... 게다가 시나리오 파악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찰영에 임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하긴 바쁘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리고 박찬욱 감독... 조금 실망했습니다... 제가 기사를 읽을 때는 처음에는 비를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를 썼다고 하셨는 데... 지금의 기사는 어떻게 비가 와서 내용이 변경 되었다는 투로 이야기를 하시네여... 실험정신이 줄고... 어쩌고 저쩌고 하시면서... 그러면 처음에 하신 말은 어떻게 받아들여 하고 지금의 말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개인적 생각으로 영화의 실험성이 준 것에 대한 박찬욱매니아에 대한 실망을 비로 돌리려고 한 건 아닌지... 박찬욱의 실험성을 비가 막았다는 정도... 어떻게 되었던지... 감독은 최대한 배우를 보호할 필요가 있는 데... 배우에 대한 칭찬만 해도 부족할 마당에 자신의 작품에 대한 한계를 배우에게 돌린 것은 보기 좋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싸이보그지만에 대해 한 마디 더하자면... 예고편보면서 느낌이 오더군여... 망하겠다... 마치 다세포소녀를 찍은 이재용 감독처럼 될 것 같다는... 그래도 이재용인데... 하면서 다세포소녀가 개봉했지만 소수의 관객에게만 감흥을 일으켰을 뿐 거의 외면당했죠... 싸이보그도 그런 느낌이 듭니다... 임수정의 노란 눈썹부터 시작해서... 정지훈의 약간 어설픈 연기... 비가 아무리 월드스타라지만... 한국관객의 입소문은 잔인할 텐데... 우리의 국민 여동생 문근영조차 입소문에 의해 첫주 1위 둘째주 7위라는 초절정 롤러코스터를 탔는 데... 아직 기자평이 나오지 않았지만... 싸이보그지만... 걱정이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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