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때문에 좀 손해본 영화라고 하면 좀 이상한가요.? 전 나니아 보면서 그 생각이 퍼득 들던데 특히, 기대했던 전투신에서는 더더욱 그러한 생각이 강했습니다. 원작을 잘 살린 성실한 판타지 영화다. 원래 뭐 이 영화 스타일은 그런거야고 말하는 사람들 있던데 글쎄요. 잘 모르겠어요.
원작을 잘 살렸건 못 살렸건 책을 안 읽었으니 알길이 없는 저로서는 모르겠어요. 그렇다고 책을 읽고 영화볼 수도 없는 거고 그냥 보는 순간 재미있다 없다. 그게 중요하니까요. 저에게는요. 그러니까 좀 졸렸어요. 나같은 20대보다는 10대한테 어울리는 영화라고 생각이 들던데....
아이들 데리고 가족끼리 보면 모를까 어른들끼리 보기엔 허무하고 유치하면 유치하다고 느꼈습니다. 저랑 세명이 같이봤는데 한명은 그런대로 괜찮다고 하고 한 친구는 저랑 의견이 비슷하더군요. 내용도 연기도 어딘가 모르게 부자연스럽게 와 닿고요. 애들용 영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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