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에는 많은 판타지작들이 있었죠.
그리고 그들 모두 많은 논쟁을 불러들이킨 영화들이었는데, 무비스트 회원분들은 어느 판타지 영화가 가장 마음에 들었나요?
상영순위로 나타내 볼게요:
1. 에라곤 (Eragon)
-2007년 1월 11일 개봉
-12세 관람가
-상영시간 103분
-스티븐 팡메이어 작품
-무비스트 평점 6.64
-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당시 국내 박스오피스 1위도 차지한 작품이죠. 전세계적으로도 괜찮은 흥행을 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미국 내에선 네티즌 혹평을 많이 받았고, 흥행도 제작비의 70%를 간신히 넘겼죠. 책을 읽은 저로써도 이 영화는 졸작이지만, 책을 안 읽은 분으로서는 괜찮은 가족용 판타지입니다. 하지만 반지의 제왕같은 대작을 뛰어넘기에는 많이 부족한 영화죠. 과연 속편이 나올지 궁금하네요.
2.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Bridge to Terabithia)
-2007년 2월 15일 개봉
-전체 관람가
-상영시간 94분
-자보 크수포 작품
-무비스트 평점 6.27
-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솔직히 말해 판타지라고 보기엔 부족한 영화였죠. 예고편을 얼핏 보면 나니아 비슷한 판타지물이지만, 실제 영화는 성장드라마였죠. 당시에 예고편에 의해 속았던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 때문에 그런지 평점이 은근히 낮군요. 솔직히 말해 저도 그다지 재미있게 본 영화는 아니었답니다 ㅎㅎ 하지만 아이들이 보기엔 좋은 성장드라마입니다. 가끔 나오는 CG는 보너스라고 생각하면 좋고요. 조용히 묻혀간게 조금은 아쉽네요. 어쨌든 이 영화를 보고 깨달은건 예고편을 잘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3.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Harry Potter and the Order of the Phoenix)
-2007년 7월 11일 개봉
-전체 관람가
-상영시간 137분
-데이빗 예이츠 작품
-무비스트 평점 7.33
-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약간의 논쟁을 가져온 영화죠. 이 영화에 대한 의견은 둘로 나뉘어졌어요: "시리즈 중 최고였다" 혹은 "시리즈 중 최악이었다"였죠. 개인적으로 전 이 영화를 상당히 재미있게 보았어요. 볼거리는 약간 사라졌지만, 해리포터에서만 느낄수 있는 매력은 사라지지 않았거든요. 그러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즐길수 있었던 2007년 여름에는 많은 관객들에게 실망감을 일으켰죠. 적지 않은 지루함과 적은 볼거리, 그리고 너무 어둡고 음침한 분위기가 별로였기 때문이죠. 너무 어두워진 해리포터에 나름 실망을 느꼈을 사람이 많다고 보았습니다.
4. 디워 (D-War/Dragon Wars)
-2007년 8월 1일 개봉
-12세 관람가
-상영시간 92분
-심형래 작품
-무비스트 평점 7.54
-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엄청난 논쟁을 불어들인 판타지물이었죠 덜덜. 한국에서 만들어진 SF물이었고, 심형래 감독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 작품이었기 때문에 더 많은 논쟁을 가져온 영화였죠. 이 영화는 두 갈래의 논쟁으로 나누어졌어요: "심형래의 도전심과 멋진 CG를 칭찬하는 관객들" 혹은 "돈을 버린 사상 최악의 쓰레기"였죠. 전 솔직히 이 영화를 보면서 한숨밖에 안 나왔어요. 너무 유치한 줄거리와 최악의 연기가 정말 안타깝더군요. 요즘 시대에는 영화의 뼈는 줄거리인데... 하지만 멋진 CG는 저도 칭찬하고 싶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저런 기술이 나온다는게 신기하더군요 ㅎㅎ 어쨌든 흑인소년과 미국 혹평 등 많은 비난을 받은 영화였네요.
5. 스타더스트 (Stardust)
-2007년 8월 15일 개봉
-12세 관람가
-상영시간 128분
-매튜 본 작품
-무비스트 평점 7.92
-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정말 멋진 판타지 영화였죠. 로맨스와 판타지의 잘 어울리는 조화가 눈에 띄었고요, 유명인들의 출연도 보기 좋았죠 ㅎㅎ 볼거리도 적지 않았구요. 다만 흥행을 못했다는 사실이 아쉽네요 ㅜㅜ
6. 베오울프 (Beowulf)
-2007년 11월 14일 개봉
-15세 관람가
-상영시간 113분
-로버트 저메키스 작품
-무비스트 평점 6.67
-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약간의 혹평을 받은 영화였죠. 굉장한 CG와 빈약한 줄거리 구성의 조화가 안타깝더군요. CG는 2007년 판타지작들 중에서 최고라고 단연 생각됩니다. 하지만 약간 빈약한 영웅 스토리를 그저 CG에 기대고 관객들의 만족감을 바란 작품 같아서 약간 아쉬움이 느껴진 영화였죠. 그러나 나름 볼만하다고 느꼈습니다.
7. 황금나침반 (The Golden Compass)
-2007년 12월 18일 개봉
-전체 관람가
-상영시간 113분
-크리스 웨이츠 작품
-무비스트 평점 7.41
-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어제인가 그저께 보고 왔습니다. 그리 좋은 판타지는 아니라고 봐요 ㅜㅜ 너무 빠른 전개는 어지러웠고, 부족한 인물 설명 역시 아쉬웠죠. 볼거리라곤 다양한 데몬과 곰 싸움밖에 없었지요. 게다가 끝도 너무 허무했고요. 아스리엘 경의 역을 맡은 10여분 나온 다니엘 크레이그는 왜 포스터에서 제일 큰지 모르겠네요 ㅠㅠ 그나마 만족스러운건 자연스러운 그래픽이었읍니다. 아무래도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를 잇기에는 힘든 판타지작이네요. 하지만 스타더스트처럼 배우들을 보는건 좋은 재미입니다 ㅎㅎ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기 좋았던 가족용 영화네요 :)
무비스트 회원분들은 어느 영화가 제일 좋았나요? :)
순위권으로 해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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