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영화에는 명대사가 있는 법. 올해 개봉한 영화들 중에도 가슴속에 콕 박힌 대사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화들이 있다. 관객들의 취향이나 성향에 따라 차이가 나겠지만. 2007년 관객들을 웃기고 울렸던 촌철살인의 ‘명대사 10선’을 소개한다.
남혜연기자 whice1@
●그 사람은 이미 용서를 받았대요. 근데 내가 어떻게 다시 그사람을 용서하냐고요! (‘밀양’의 전도연. 살인범 면회를 갔을때 신에게 용서를 받았다는 말에 → 공감 또 공감했던 장면이죠)
●아임 옵티머스 프라임. (‘트랜스 포머’ 중 자신을 소개하는 아주 짧은 대사. → 독특한 기계 음향으로 짧고 굵게 확실한 인상을 남겼던 대사죠. 그래서 흉내내기도 많이 했죠?)
●우리는 폭도가 아니야. (‘화려한 휴가’의 김상경. 마지막 죽음을 맞이하기 전에 → 가슴시린 기억을 한마디로 응축시켜가슴을 뭉클하게 했던 대사입니다)
●크오오오오~. (‘디워’의 부라퀴 울음소리 → 웃음과 두려움 사이. 명장면과 함께 명대사라고도 볼 수 있겠죠?)
●당뇨가 감기냐? (‘우아한 세계’의 송강호가 의사를 향해 → 역시 배우 송강호굩 ‘살인의 추억’의 ‘여기가 강간의 왕국이냐?’에 이은 두번째 히트작입니다)
●남자한테 여자는 딱 세종류야. 이쁜여자. 명품. 평범한 여자. 진품 너? 바로 반품이야!(‘미녀는 괴로워’의 김현숙이 수술전 김아중에게 → 거참…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총알이 떨어져서! (‘다이하드 4.0’ 왜 차로 헬리콥터를 부셨냐는 질문에 브루스 윌리스의 말 → 다시 돌아온 존 맥클레인 형사의 위력(?)을 다시 한번 느꼈던 순간이지요)
●최선을 다해서 움직이지마 (‘바르게 살자’의 정재영이 인질들을 향해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연상되지 않았나요?^^)
●제 이름은 근영이에요. 문근영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의 유해진의 자기소개 상황 → 관객반응이 가장 좋았던 대사. 상상만해도 유쾌하지 않아요?)
●세상의 모든 맛있는 음식은 이 세상 모든 어머니의 숫자와 동일 하다. (‘식객’의 김강우가 이하나에게 건냈던 말 → 그 느낌만으로도 감명깊었던 올해의 대사)
여러분은 어떤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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