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영화에 대한 평은 자제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전 이미 영화를 보기 전부터 그러니까 표를 구매하려할때 배급사의 행태를 보고
맘이 상해서 언짢은 기분으로 영화를 봤기 때문에 좋은 평을 할 수 없는 반감자이기 때문입니다.
좋은 영화를 보러가서 배급사의 추악하게 돈을 쓸어담는 꼴에.. 영화는 재밌게 못 봤습니다.
배급사가 쇼박스더군요.
표를 구매하실때, 가지고 계신 어떠한 할인카드..그러니가 신용카드나, 각종 멀티상영관의 할인카드 그런거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대학생이나 뭐 그런것도 안되는 것으로 압니다. 할인 되는게 뭐가 있냐고 물었더니 없다고 하더군요.
이 영화만 왜 안되는 것이냐구 물어봤습니다. 그러자 설명을 하기를 배급사에서 그렇게 강제요청했다는군요.
얼마전까지도 그렇게 국민들에겐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하며 한국영화에 대한 애착과 사랑을 가져달라고
애걸하며 광화문에서 머리삭발하며 눈물 흘리고 스크린쿼터 사수하여 문화를지키자고 하더니
정작 한국영화를 찾아준 관객에게는 독박을 씌우며 돈을 싹쓸이해가는 이런 작태는 뭔지 모르겠습니다.
서민들은 할인이나, 돈없어서 알뜰하게 초대권으로 보고자하는 사람들 많습니다(적이도 기존의 것은 그대로 유지해야지 돈좀벌겠다고 관객수 많을 것 같으니까 얌체처럼 이게 뭐하는 짓인지). 경제가 좋은 상황도 아니고
영화라도 보면서 힘들었던 한달을 풀어보려고 했는데 좋은 영화는 커녕 기분부터 잡치고, 추한 상술에
그 좋은 영화가 떨떠름하고 존경했던 감독과 배우의 모습까지 함께 보기 싫어지는 이 감정은 ...
이런 기분으로 한국영화 얼마나 더 보려 들지..
나이가 들수록 한국영화에 더 많은 애착을 가지고 보게 되는데..
아, 어제같은 기분으로는 도저히 ㄷ ㅓ 찾아가기 싫어집니다.
영화를 보고나니..쇼박스가 괴물로 보이더군요.
포르말린을 마셨는지 괴물처럼 독식하려고 독점개봉하듯 전국 개봉관이 600곳을 넘고
그 많은 관객의 코묻은 서민의 할인액까지 다 쳐드셨으니
감독님과 배우들도 조아라 하시겠죠? 돈 마니 벌어주니.. 코묻은돈까지.. ^^"
어제 코풀고왔습니다.. 페엥...
P.S: 관객들의 할인액에 대한 항의가 많아지자 매스컴에 말하기를 이제 한국관객들이 영화를 제값주고 보기를 바란다고 했더군요.. 그러면 그동안 수준이하의 영화를 제값안주고 본적이 있던가요? 정말 제값의 기준이 뭔지 모르겠지만.. 쇼박스측의 정책이 이번영화에만 할것인지 기대가 되는군요? 앞으로는 이렇게 계속할것처럼 매스컴에 변명하듯 설명하셨으니.. 꼭 지키세요. 할인없이 계속쭈욱..
당신들의 행동이 얼마나 이기적인지 소비자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보세요. 소비자가 봤을때 영화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 영화가 후졌으니 환불해달라고 하면 돌려주실건가요? 도대체 제값의 기준이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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