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사이에 수많은 멀티플렉스가 개장하였습니다... 2000년에 지방에서 구경조차 할 수 없었던 멀티플렉스도 이제 2개 이상씩 개장하고...
그런데 멀티플렉스의 경우 각각의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이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제가 주로 가는 극장은 메가박스의 경우 동대문, 삼성점, CGV의 경우 강변, 용산, 롯데시네마의 경우 명동, 신림, 홍대입니다... 지방 멀티플렉스는 부산 이외에 가 본 적이 거의 없어서...^^;; -
CGV의 경우 IMAX라는 초대형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고 메가박스는 그 특유의 사운드... 마지막으로 롯데시네마는 세련된 상영관이 그 특징이져... 다른 체인들 예를 들어 프리머스, 씨너스는 그 특징이 서로 비슷하여 넘어가겠습니다... 만일 좋은 프리머스, 씨너스 체인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단점 역시 갖고 있는 데 CGV의 경우 고객을 위하는 척 하면서 뒤로는 고객을 열 받게 하져... 우선 가장 긴 광고 시간... 영화시작 시간이 10시 30분인데 5분 정도의 광고면 양반이고 10분 정도 광고를 할 때가 있져... 다음으로 메가박스... 이 극장의 불편한 점은 아직도 대기표를 사용 안 하고 무지막지하게 긴 줄로 사람 열받게 한다는 거... 담으로 롯데시네마... 특별히 단점을 꼽긴 힘들지만 그래도 있다면 심야상영을 하는 롯데시네마 체인이 거의 없다는 거... 밤 12시면 영업이 거의 끝나져.... 그리고 메가박스의 M관, cgv의 imax관처럼 롯데시네마의 고유관이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확실하지 않으니 혹시 아시면 수정 부탁드립니다...
그렇다면 관객이 영화보기 가장 좋은 극장과 상영관은 어디일까??
이 질문은 영화를 데이트용으로 선택하신 분이 꼭 알아두셔야 할 내용입니다... 영화관이 다 거기서 거기지... 무슨 차이가 있어라는 생각은 금물입니다...
예컨대 서울에서 가장 인기있다고 할 수 있는 삼성역 메가박스의 경우 만일 8관 이하의 작은 관일 경우 화면 크기 역시 대단히 작을 수 있습니다...
영화비용은 똑같이 내면서 누구는 큰 관에서 보고 누구는 작은 관에서 보고...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큰 관이 낫겠져...
특히 최근에 개봉한 스타트렉의 경우 어떤 극장에서 봤는 지에 따라 감동이 달라집니다... 저는 메가박스 M관에서 봤는 데 그 감동을 한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만일 이 영화를 종로에 있는 극장에서 봤다면... 아마 10-20프로 정도의 감동이 줄어들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멀티플렉스 역시 같은 체인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체인은 상영관의 스크린의 크기가 전부 다 작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CGV져... 제가 가 본 곳으로는 미아점이었나... 그곳의 관이 전체적으로 다 작았던 것 같았습니다... 메가박스나 롯데시네마의 경우 첨에 말한 메가박스 삼성점을 제외하고 상대적으로 큰 관과 작은 관의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롯데시네마의 경우 최근에 개장한 신림, 홍대점은 그 시설과 스크린 크기면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었습니다... 메가박스의 동대문점 역시 시설, 스크린 모두 좋았습니다... 그리고 cgv의 경우 제가 가장 주로 가는 곳인 용산인데 스크린이 모두 큰 편이라 자주 이용합니다... 부대시설도 많고...^^;; 아마 평균 스크린 크기로 비교한다면 제가 가 본 곳 중 1위일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위의 내용들을 모두 전제로 했을 때 가장 좋은 극장과 상영관은 어디일까??
이 질문의 답은 영화 장르에 따라 다릅니다... 우선 영화가 공포영화 또는 스릴러 일 때...
위 장르의 생명은 사운드입니다... 따라서 사운드가 좋은 극장이 가장 좋은 극장일 것 같습니다... 첨에 말한 메가박스의 사운드가 사람 몸을 끊임없이 괴롭히져... 충격도 입체적으로 느껴지고...
그런데 메가박스의 M관이 가장 좋지만 위 장르의 영화가 M관에서 할 확률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만일 영화관을 선택할 수 있다면 삼성점 메가박스를 제외한 홍대 또는 동대문 점이 좋을 듯 합니다... 삼성점의 경우 하위관에 배정될 확률이 높아서... ^^;;
그리고 멜로나 코메디의 경우 좌석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영화는 편하게 앉아서 영화를 보는 게 중요합니다... 내용이 특별히 어려운 것도 아니고 그냥 편하게 쉬었다 가는 영화져... 따라서 좌석이 좋은 명동 롯데에비뉴엘관을 추천합니다... 제가 아는 극장 중에 관이 가장 편안한 편입니다... 만일 안 된다면 롯데 시네마 계열 영화관의 좌석 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만일 본인이 뚱뚱하다면 삼성점 메가박스 M관도 괜찮을 듯 합니다... 팔걸이가 2개씩 되어 있어서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위 장르의 경우 커플이 볼 경우가 많은 데 커플의 애정행각을 막기 위해 팔걸이를 고정식으로 만든 관이 있습니다... 팔걸이가 올라기지 않으므로 얌전히 앉아서 영화만 봐야 합니다... 몇몇 체인의 영화관이 위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지금 기억이 나지 않네여... 따라서 만일 팔걸이를 고려하신다면 미리 그 관에 대해 알아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담으로 SF물... 40대 이하 그리고 1년에 영화 3편 이상을 보시는 분에 한해 CGV 용산의 IMAX관을 추천합니다... 스크린이 정말 큽니다... 확실하지 않지만 한국에서 가장 크다고 알고 있는 데.... 그런데 스크린이 크다 보니 장면전환이 빠른 SF물의 경우 40대 이상의 분은 그 속도를 쫓아가기 힘들다고 하더군여... 만일 스크린 앞쪽에 앉는다면... OTL입니다... 그리고 영화관에서 영화를 자주 보지 않고 TV에서 보신 분이라면 위 스크린을 적응하기 쉬운 일이 아닐 둣 합니다...
IMAX관이 힘들다면 메가박스의 M관이 좋을 듯 합니다... 스크린이 크긴 하지만 감당 못할 정도는 아니고... 사운드도 좋고... 아마 여기서 보신다면 SF물의 진수를 느끼 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IMAX관 M관 에비뉴엘관의 경우 그 상영관 수가 정말 제한적이고 지리적으로 불편하신 분이 많아 제 이야기가 효용이 없을 것 같아서 장르별로 영화계열사를 정리하겠습니다...
공포, 스릴러의 경우 메가박스, CGV, 롯데시네마입니다... CGV는 체인별로 그 격차가 크니 확인 후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멜로나 코미디의 경우 롯데시네마, CGV, 메가박스입니다... 메가박스가 마지막인 이유는 현장구매를 포함해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예약했다면 별 문제 없지만 데이트하는 도중에 30분넘게 줄 서 있으면 영화보기 전에 열받을 것 같습니다...
SF물의 경우 메가박스, CGV, 롯데시네마입니다.... 최근에 생긴 홍대, 신림점은 사운드가 굉장히 좋으나 예전 롯데시네마는 상대적으로 사운드가 빈약한 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크린 역시 대형 스크린의 경우 에비뉴엘을 제외하고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약간의 글을 덧붙이면 극장에서 맥주를 마시고 싶다면 롯데시네마 계열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메가박스나 CGV는 맥주를 파는 것 같은 데 롯데시네마 계열의 신림점은 팔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혹시 자신이 간 영화관 또는 상영관 중 추천할 만한 곳이 있다면 리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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