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이 정말 급하지 않는한 저는 엔딩크레딧을 끝까지 보고 나옵니다.
1년동안 100편넘게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관객입니다.
얼마전에 친구와 함께 CGV강변에서 [게이머]를 보았습니다.
관객이 얼마나 있었는지는 알수없으나 영화가 끝나고 많은 관객들이 나갔습니다.
친구두 엔딩크레딧을 끝까지 보는 스타일이라서 함께 앉아 있었었습니다...
근데 왠걸요.....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중간에.. 화면을 뚝! 끊어버리더니 불을 환하게~~ 켜주시더군요-_-;;;
정말 황당했습니다-_-;;;
나가는 관객을 위해서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갈때 희미하게 불을 키는건 어쩔수없다지만;;;
관객이 남아서 계속 보고있는데 중간에 확 끊어버리는 경우는 무엇인지;;;;
그리고 그일이 있고 얼마후인 어제는
메가박스동대문점에 가서 [영웅본색]을 보았습니다...
옛날영화는 엔딩크레딧이라구 해바짜 별루 길지두않다는거 많은 분들이 아실겁니다.
[영웅본색1]을 보고 관객은 친구와 저 둘뿐이었습니다.
근데 영화가 끝나자마자-_- 희미한 불두 아닌;;;
환한불을 확!!켜버리더군요-_-;;
노래자막이 나오는 상태였는데말이죠-_-;;
그래서 20분후에 [영웅본색2]를 같은 관에서 볼거였기때문에 서비스쪽으로 가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직원분이 하시는말씀이..
자기가 일한후부터 쭈욱 영화가 끝나자마자 불을 켰다는군요-_-;;;
나가는 관객을 위해서라더군요-_-;;
그래서 제가 불은 키지않아두 사람들이 나가는데 그리 큰 문제점은 없는거아니냐구했더니..
자기가 일할땐 늘 그렇게 해왔다고만 하더이다-_-;;
그러더니 캡틴한테 전화로 물어보더라구요..
그렇지만 답변은 시큰둥했습니다..
캡틴이라는 사람두 불은 키는건 어쩔수없다라는 식인거같았습니다..
영사실에서 필름에 영화가끝나는즉시 불이 켜지게 조작?을 해놓는다는거였습니다..
전 영사실에서 일한적두 없고 필름에 어떤조작을 해서 불을 바로 켜지게하는지두 알지못합니다.
하지만 영사실에서 영화가끝나자마자 그렇게 해놓은것이라면
그렇게 안하게두 할수있지않냐구했더니 그렇긴하지만 영사실에 말은 해보겠다는 말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영화를 보았는데...
여전히 영화가 끝나자마자 환한 불은 켜져버렸습니다-_-;;
너무너무 기분이 나빴습니다....
서비스개선과 좀더 나은 환경을 위해서 영화비를 올린다고 말만했지..
저런 큰 멀티플렉스에서조차도 엔딩크레딧을 짤라버리고
환한불을 켜서 영화의 마지막까지 기억하고싶은 관객들의 의사를 무시하는처사에 대해서
매우 기분이 나쁩니다..
엔딩크레딧 끝까지 틀어주면서
불 안켜주는 극장이 있나요?
전에는 엔딩크레딧끝까지 보기 운동? 이런것두 했던거같은데....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나보네요....
엔딩크레딧에 대해서 좀더 신경써주는게 어려운걸까요?
아님 그런걸 바라는 제가 너무 심한걸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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