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중고등학생들은 잘 모르겠지만
20대 초반인 저만해도 중학교 시절에 단관 개봉관이 있었습니다.
지금처럼 당시에는 멀티플렉스가 일반화되어 있지 않아서 굉장히 큰
상영관 하나를 가진 영화관이 여러개가 있었습니다.
제가 인천 사는데 동인천에 가면 미림극장, 피카디리, 인형극장, 애관극장...
요즘처럼 멀티플렉스가 정말 편하긴 하지만
이때의 영화관이 가끔 그리울 때가 있어요.
특히 매표소에 보드마카로 영화 상영시간 1회차, 2회차, 3회차.. 써놓구 그러잖아요.
요즘처럼 지정좌석제도 아니었고. 보고싶은 영화 보러 직접 그 영화 하는 극장을
찾아가기도 했고.
그에 반해 요즘 멀티플렉스들 가면 전광판에 상영영화들 쫙 띄워놓고 몇 좌석이
남았는지까지 알려주잖아요. 이런거 보면 그냥 옛날 극장이 조금은 더 정감이
가는거 같네요.
이렇게 옛날 영화관이 생각날때 있나요? 아니면
멀티플렉스 극장의 편리함 속에 옛날 극장은 기억속에 사라진지 오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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