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아바타'의 위력이 개봉 전부터 막강하다
'타이타닉'을 만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2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 '아바타'가 16일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 독식현상을 보이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의 영화예매현황에 따르면 '아바타'는 14일 오전 8시 38분 기준, 39.93%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기록 중이다.
강동원, 김윤석, 임수정 주연의 한국 대작 '전우치'는 8.67%의 점유율로 2위를 나타냈다. '전우치'가 '아바타'보다 한 주 늦은 23일 개봉이라 아직 예매율 면에서 차이가 난다고 하더라도 '아바타'의 첫 주 흥행을 강하게 예상케 한다.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아바타'는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 CGV에서 언론시사회를 갖고 그 위용을 드러냈다. 혁신적인 영상으로 전 세계가 주목했던 '아바타'는 3D 화면으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영화 경험을 제공했다. 3D 영화에 대한 반감이 있는 관객들이라 하더라도 '아바타'로 인해 본격적인 3D 영화의 시대가 열렸다는 것은 부정하지 못할 듯 하다.
무려 5억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짐작되는 '아바타'는 그간 제임스 카메론이 만들었던 '터미네이터', '에이리언 2', '타이타닉'을 기술적으로 뛰어넘었다. 모션 캡쳐 기술을 세네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이모션 캡쳐'는 전대미문의 액션 어드벤처를 탄생시켰다.
영화는 행성 판도라와 지구의 피할 수 없는 전쟁 속에서 새로운 생명체 아바타로 거듭난 지구의 한 남자 제이크(샘 워딩튼)와 나비(NA'VI)족 네이티리(조 샐다나)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나비족에 동화되는 이야기다. SF 대서사시이지만 주제는 고전적이다. 생명과 자연에 대한 소중함.
'아바타'가 SF물이 한국에서 유독 약하고 상영 시간이 162분에 달한다는 약점을 지니고 있지만 모두의 예상대로 '대성공'을 거둘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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