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영화
'업'
보는 내내 행복한 미소를 머금게 만든 영화
뻔한 해피엔딩도 없고 할리웃 특유의 설득력 없는 막연한 갈등해소도 없다.
대신 이 빼어난 애니메이션은 깊이있는 드라마를 건져올린다.
기술적인 완성도의 놀라움을 뛰어넘어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적이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디스트릭트9'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보고 배워야 할 영화
대자본으로 떡칠을 하지 않고도 얼마든지 놀라운 영상을 구현해 낼수 있음을 증명한다.
또한 공상과학이란 장르를 통해 인종갈등, 폭력에 대한 고찰에 접근해 나가는
시나리오와 연출력의 힘도 높이 평가하고 싶다.
특히 마지막 15분 가량의 액션 장면이 보여주는 몰입도는 단연 최강이다.
최악의 영화
'드래곤볼 에볼루션'
설마에서 역시나로 바뀌는 바로 그 순간을 체험하게 해주는 막장 블록버스터
손발이 오그라드는 유치찬란 대사와 연출.... 보기 안쓰러운 조악한 시각효과 수준하며
이게 극장개봉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라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곧장 비디오로 직행했다면 덜 욕먹었을지 모르겠다.
'13일의 금요일'
유색인종에 대한 불쾌한 묘사와 도대체가 '혁신' 이라곤 찾아 볼 수 없는
게으르고 안이한 연출력에다 앞이 빤히 내다보이는 뻔뻔스러운 상황전개는 점입가경이다.
돈내고 영화보는 관객들을 모욕하는 수준의 졸작 공포영화.... 왜 만들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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