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한국영화가 '아바타의 저주'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영화평론가 심영섭씨와 문화비평가 진중권씨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바타' 열풍에 대해 이같은 의견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28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 - 아바타, 영화의 미래인가' 편에 출연해 의견을 피력했다.
먼저 심씨는 "자칫 '아바타'의 장점을 못보고 애국주의로 반대해서는 역효과가 생길 것"이라며 "'아바타'는 단지 3D뿐 아니라 캐릭터 스토리 배경 사운드 그래픽이 하나로 통합된 것이다. 3D 기술만 따라가려 한다면 '아바타'의 저주에 빠져 두고두고 비교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금 보는 영화가 앞으로 볼 영화는 아니다. 4D 영화도 나오고 인터렉티브 영화도 나올 거다. 영화의 미래는 무궁무진한 만큼 기술 변화에 영민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씨 역시 "기술만 따라가려는 것은 한국인의 열등 의식과 문화적 천박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현재 한국영화에서 미학적으로 완성된 영화를 만드는 감독들은 전 디지털 세대인 386 감독들이다. 미학적 정치적 경험이 있는 감독들인데 그 후 세대 감독들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거들었다.
또 "기술이면 다 될 거라고 생각하지만 창의성 없는 기술이다. MP3(플레이어)만 만드는 게 아니라 그걸 가지고 뭘 할지를 생각해야 한다. 기술과 예술의 융합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영화 아바타가 영화계의 새로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100분 토론에 나올 정도로 말이죠.
위의 두분이 하신 말씀에 동감합니다만, 우리나라의 영화에 대한 기술 테크닉이 서구문명에 아직 뒤쳐졌다고 봅니다. 아바타 같이 3D 기술이 고도로 발달된 영화를 따라가야되고 개발하여야 될 것 입니다. 그래야지만이 우리나라 영화 기술 테크닉을 한단계 진일보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두분이 하신 말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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