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추석영화 무엇을 볼것인가?
미국의 영화시즌은 블럭버스터가 몰려나오는 여름시즌이다. 내가 알기로는 독립기념일을 기준으로 여름시즌이 시작된다고 한다. 물론 여름이 영화시즌인 것은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학교의 여름방학을 기점으로... 전세계가 비슷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또하나의 영화시즌이 있다. 그것은 바로 추석시즌이다. 여름시즌처럼 길지는 않지만 추석은 전통적인 우리나라의 영화시즌이다. 헐리웃 영화들이 득세였던 시절.. 추석시즌은 그래도 한국영화들이 선전을 한편이었다. 지금의 추석시즌 영화들은 거의 한국영화이다.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
올 추석은 아주 황금연휴로 이어진다. 그만큼 영화계로서는 놓칠수없는 시간이다.
추석시즌 개봉영화
구미호 가족 금발의 초원 댈러웨이 부인 라디오 스타 앤트 불리 이사벨라 잘 살아보세 타짜 BB 프로젝트 (비비 프로젝트) 노이 알비노이 팔월의 일요일들
앞에서도 말했듯이 한국영화판이다. 과연 이들중 추석을 지배할 영화는 무엇일까? 추석시즌은 좀 특별하다. 가족이 모두 볼수있는 영화들이 득세할 가능성이 어느때보다도 높다. 가족이모이는데... 너무 파격적이거나 어렵거나 그런것은 보기 힘들다. 어른들부터 아이까지 호응할 그런 영화 말이다.
[가문의 부활]로 식상하게 또 속편이 나온 가문.. 시리즈, 이 영화가 그래도 추석에 나오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식구모두가 보기에 그장 평이하기때문이다.
이번 추석시즌영화를 분석해보면...
개인적으로 "성룡" 광팬으로서 홍콩식 액션으로 돌아온 [BB 프로젝트]를 안꼽을수 없다. 코믹액션의 목마름을 채워주리라 믿는다. 성룡~~
가족영화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는 영화가 한편 보인다. 하지만 올 한국 전체 영화의 판도를 바꿀지도 모르는 영화라서 주목 안할수 없다. 바로 [타짜]이다. 도박을 다루는 영화이므로 아이들과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하지만 영화작품성으로 보자면 가히 탑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범죄의 재구성]으로 타고난 이야기꾼으로 인정받은 "최동훈" 감독이 만든 [타짜]는 그 이야기구조와 짜인새는 충분한 신뢰가 간다. 게다가 "조승우","백윤식","김혜수"... 멋진 트리플 플레이가 아닐수 없다.
[앤트불리]라는 애니메니션은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딱 좋은 영화가 아닐수없다. 그렇다고 어른들은 재미없다는 것이 아니다. 바로 가족영화이다.
[구미호가족]과[잘살아보세]는 너무 치열한 시즌에 맞짱을 뜨는 느낌이다. 과연 얼마나 선전할지?... 개인적으로 [구미호가족]보다는 [잘살아보세]가 좀더 승산이 있어 보인다.
가족과 함께 영화관을 찾는것이 그렇게 익숙한 장면만은 아니다. 아이는 아이대로, 큰애는 큰애대로, 어른들은 어른들대로... 각기 영화를 본다. 한번쯤은 가족이 모두 극장에 가는 것이 어떨까? ^ ^
PS: 참! [왕의남자] "이준익"감독의 [라디오스타]도 있다. "안성기","박중훈" 투톱으로 오랫만에 등장한 두배우... 뻔히 보이는 구성이지만... "이준익" 감독이기게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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