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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고 한국에서 망할 수 밖에 없었던 3가지 징크스..
hyucksu 2013-07-24 오후 2:03:48 1625   [2]
 솔직히 미스터 고가 이렇게 망할 줄 몰랐습니다... 감시자들한테 밀리고...
 
 제작사 쪽에서는 영화관의 횡포다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경쟁자가 NEW의 감시자들이니 씨알도 안 먹힐 소리고... 너네는 긴밀한 메가박스라도 있지... NEW는 하나도 없죠...
 
 그나마 희망을 걸었던 건 감독이 김용화라는 점.... 국가대표, 미녀는 괴로워 등... 나름 초대박 감독이라 기대를 걸었지만... 결국 이번에는 국내팬들의 외면을 받게 되었네요...
 
 그렇다면 왜 이렇게 망할 수 밖에 없었나... 스토리 등의 문제는 제외하고 징크스로만 평가하고자 합니다...
 
 제 생각은 크게 3가지 징크스로 판단됩니다...
 
 우선 야구영화라는 점... 한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는 야구라는 점에서 크게 이견이 없을 듯 합니다... 총 관중수나 공중파나 케이블에서의 지위를 생각하면 야구를 능가하는 스포츠는 없죠...
 
 그런데 이상하게 야구가 스크린에 오면 모두 본전 찾기도 힘들었습니다... 김주혁 주연의 투혼, 정재영 주연의 글러브, 그리고 퍼펙트 게임까지...그나마 흥행한 게 헐리웃 영화인 머니볼이니... 즉, 근 10년 동안 단 한편의 대박 야구영화는 없었습니다...
 
 다음으로 합작 영화라는 점... 이상하게 대한민국 영화는 다른 나라와 합작하는 순간 곧 국민들의 외면을 받는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가까운 예는 장동건 주연의 마이웨이... 처참하게 깨졌죠... 그리고 중국에서는 나름 흥행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개봉했는 지도 모르는 이별계약-계약이별-, 또한 아무도 본 사람이 없다는 소지섭이 나왔던 소피의 연애 메뉴얼 등... 그 이외에도 한중, 한일, 한중일 합작 영화가 있었죠... 그러나 결과는 한국에서 모두 망했다입니다... 다만 이 기대를 벗어날 거라 생각되는 건 설국열차 정도... 제작 과정이 cj와 봉중호 감독 주도하라는 점을 고려할 때 단순 자본 투입만 고려했다면 한국의 흥행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스토리보다는 그래픽 기술에 치중하는 영화의 한계... 미스터고 3D는 훌륭합니다... 이견이 없죠... 그런데 우리나라 국민은 한국영화의 경우 그래픽 기술보다는 스토리에 더욱 중점을 두고, 만일 스토리가 빈약할 시 그 영화를 외면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7광구죠...-물론 7광구는 그래픽도 엉망이었지만...- 그리고 꽤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장혁 주연의 화산고, 한국형 무협 영화, 남극일기, 그리고 비주연의 리턴투베이스 등... 모두 나름의 그래픽 기술들을 자랑했지만 망했죠... 다만 예외가 있는 데 스토리와 기술력 모두 훌륭했던 괴물입니다... 반면에 스토리는 허접했지만 흥행했던 디워가 있죠... 만일 디워 주인공들이 한국인이고 그 배경이 한국이었다면 흥행 결과가 어떻게 됐을 지 자못 궁금합니다...
 
 이처럼 미스터고는 야구영화, 합작영화, CG라는 3가지의 난관을 갖고 시작한 한국형 블록버스터였지만... 결국 다시 한번 이 징크스를 확인해주는 역할 밖에 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가득할 뿐입니다...
 
 
 
(총 2명 참여)
acenata
사실 이유는 한가지 그냥 못만들어서     
2013-09-27 10:22
kop989
설득력 있습니다.....저 또한 그래서 아쉽다는....     
2013-07-3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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