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랜만에 시사회가 당첨이 되어서 <더테러라이브>시사회를 보고 왔어요~
일찍부터 표를 받아서 자리도 맨뒷자리 명당에 자리를 잡았죠
영화는 절정으로 가고 있었고, 배경음악도 완전 스릴넘치게 저희들을 영화에 몰입하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들리는 남자분의 목소리..."여보세요"
....이게 뭐지... 너무 생생하고 또렷하게 들려서 처음엔 옆에 있는 분이 전화한건줄 알고 옆을 봤더니 옆에분은
여성분이셨고 그분도 저를 쳐다보더라구요(아마 제가 전화한줄 아셨던듯)
계속되는 전화통화소리를 내시던 그분은 저의 앞자리에 계셨던 어느 40대~50대되보이는 아저씨분이셨습니다.
정말 중요한전화여서 어쩔수 없이 받았더라도.. 영화가 시작부분도 아니고 거의 절정을 향해가는 부분이었고 끝나가는 부분이었는데 그 조금을 왜 참지 못하셨을까요? 그리고 혹시라도 모르고 받았더라도 지금은 용무가 있으니 나중에 다시 전화한다고 하고 바로 끊으셨으면 됬을텐데 약 3분가량을 계속 통화하시더군요.
그 분 나름대로는 조용한 목소리로 하신다고 하신거 같은데... 워낙에 영화관이 조용하다 보니까, 그리고 제가 한번 그쪽에 신경을 쓰다 보니까 영화에 집중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아무리 중요한 전화더라도 영화관에서는 핸드폰을 꺼놓거나 무음으로 해서 영화보는순간만이라도 안받을순 없는겁니까?
영화 정말 재밌게 보았는데 그 3분이 오늘 제일 기분 나빳던 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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