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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한국영화의 비약적인 발전. 관객 2억 명 시대의 명과 암.
makemix 2014-01-03 오후 2:15:24 1243   [1]
 
드디어 한국영화시장이 한해 관객 2억 명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작년에 비하면 무려 10% 이상이 폭증한 발전인데요. 더군다나 그 중 한국영화가 무려 60%에 달하는 점유율(59.2%)을 차지하며, 외화를 압도했습니다. 연간 흥행 순위 10위권에 있는 외화가 아이언맨3가 유일하다는 점만 봐도 관객 2억 명 시대를 이끈 주역이 한국영화라는 사실은 자명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국영화계에 여전히 산재한 문제가 곪을 대로 곪은 한해이기도 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올해 개봉된 영화 흥행순위 상위 18위 안에 든 작품의 매출액은 7775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50%가 넘었습니다. 전체 개봉작 중 2%에 불과한 18편의 영화가 총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가져간 셈이죠. 나날이 폭증하는 시장의 규모와는 달리 독과점과, 불균형은 더욱 심화되었다는 뜻입니다. 몇몇 상업영화들이 막강한 배급을 발판삼아 수많은 관객들의 사랑에 행복한 비명을 지를 동안 다른 한 편에서는 차디찬 냉대와 외면을 받은 작품들이 다수 있었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종교적인 가치관에 큰 질문을 던진 사이비, 신비로운 분위기가 이색적이었던 소녀를 인상 깊게 관람했는데요. 두 편을 비롯한 대부분의 독립영화들이 번번이 주목받지 못한 채 쓸쓸이 간판을 내려야 했습니다. 물론 영화자체의 대중성 부족을 탓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상 퐁당상영이 대부분인 이와 같은 작은 영화들이 제대로 된 경쟁이라도 할 수 있었을까요?
 
전체 영화관의 90%를 차지하는 멀티플렉스 집중 배급구조 역시 문제입니다. 특정 멀티플렉스들의 개별적인 시장장악력이 강해지다 보니 관람객들의 볼 권리를 보장하는 것에 한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제작과 배급을 동시에 운영하는 관행 역시 문제죠. 제작과 배급을 동시에 해서 자신들이 제작한 영화를 자신들이 보유한 극장에서 상영한다는 것. 왠지 시작부터 평등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2014년에는 이와 같은 문제가 조금씩 해결되었으면 좋을 것 같은데... 무슨 좋은 방법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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