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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골든 라즈베리 수상의 불명예는 누가 차지하게 될까??
jojoys 2015-01-23 오전 12:24:14 1816   [1]
※ 이 글은 제 블로그(http://blog.naver.com/c106507)에 작성한 글을 가져온 것임을 밝힙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35회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의 후보들을 살펴보려구요. 다들 잘 아시겠지만 매년 아카데미 시상식 하루 전날에 열리는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일명 래지상)은 1980년 미국의 카피라이터인 존 윌슨과 30명의 친구들이 그의 집 거실에서 TV로 아카데미 시상식을 보던 중에 재미삼아 안티 아카데미 투표를 한 것이 시초가 되었는데요. 그 이후 미국을 비롯해 세계 각 국의 750여명의 심사위원단으로 확대된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은 대부분의 심사위원들이 영화 관련 기자 및 제작 관련 종사자, 심지어는 골든글로브 심사위원까지 포함되어 있는 까닭에, 알게 모르게 역사와 공신력까지 갖춘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야 이벤트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되었죠. ^^
 
    이렇듯 공신력을 갖춘 엄연한 영화 시상식으로까지 인정 받게된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이지만, 아무래도 '최악의 작품상', '최악의 남/여우주연상', '최악의 남/여조연상'등을 선정하는 안티 시상식인 까닭에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장에 참여해 직접 상을 수상하는 배우와 감독은 보기 드물 수 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할리 베리 산드라 블록처럼 직접 시상식장에 참석해 스스로를 반성하는 계기로 삼은 대인배들도 있었죠. 그리고 바로 그런 점 때문에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이 더더욱 전 세계 영화팬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자, 그럼 올해는 과연 어떤 작품과 배우들이 후보로 선정되었는지 지금부터 저와 함께 살펴보도록 하실까요? ^^
※ 이 포스팅은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 공식 홈페이지, IMDB, 박스오피스모조, 로튼토마토, 한국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을 참조하여 작성되었습니다.
개봉일은 북미기준이며, 각 데이터는 1월20일까지 집계된 수치입니다.
노미네이트 횟수는 제35회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도 포함것입니다.

 
■ 최악의 작품상
 
    이야, 골든 라즈베리 최악의 작품상 후보에 오른 작품들답게 로튼토마토 지수가 다들 처참하네요. ㅎㅎ 전 국내에서는 개봉하지 않은 <세이빙 크리스마스>와 <레프트 비하인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극장에서 관람했는데요. <닌자터틀>과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 같은 경우에는 혹평을 들었을지는 몰라도 흥행에는 성공했으니 그나마 위안거리가 있지만, 나머지 세 편의 작품들은 흥행면에서도 완전히 쓴 맛을 본 작품들이라 골든 라즈베리 최악의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이 굉장히 짜증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 어쨌거나 로튼토마토 지수만 놓고 봤을 때는 <세이빙 크리스마스>, <레프트 비하인드>, <헤라클레스:레전드 비긴즈>의 3파전이군요. ㅎㅎ
 
    문득, 제가 <헤라클레스:레전드 비긴즈>, <닌자터틀>,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를 어떻게 관람했었는지 궁금해서 당시 작성했던 리뷰를 찾아보니, 각각 5점, 5점, 4점의 평점을 줬더라구요. 역시 제가 평점이 후하긴 후한가봐요. ㅋㅋ
 
※ <헤라클레스:레전드 비긴즈> 리뷰 : http://blog.naver.com/c106507/80211051350
※ <닌자터틀> 리뷰 : http://blog.naver.com/c106507/220109022342
※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 리뷰 : http://blog.naver.com/c106507/220042236780
 
■ 최악의 남우주연상
 
    최악의 남우주연상 부문에서는 아무래도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의 단골 손님인 아담 샌들러가 단연 눈에 띄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노미네이트 31회, 수상 10회에 빛나는 실베스터 스탤론이 빠져 있는 점이 재밌네요. 함께 <익스펜더블3>에 출연했던 아놀드 슈왈제네거, 켈시 그래머, 멜 깁슨 등은 사이좋게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는데 말이죠. 아무래도 실베스터 스탤론이 <익스펜더블3>에서 하얗게 불사른 노익장에 골든 라즈베리 주최측도 감명을 받았나봐요. ㅋㅋ
 
    지난 34회 시상식에서는 당시 우리나이로 열일곱살에 불과했던 윌 스미스의 아들 제이든 스미스에게 가차 없이 최악의 남우주연상을 안겨줬었던 골든 라즈베리가 과연 올해에는 어느 배우에게 최악의 남우주연상을 안겨줄지를 지켜보는 것도 꽤 재밌을 것 같은데요. 역대 골든 라즈베리 수상자(작)들이 대체적으로 로튼토마토 지수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던 점을 생각해봤을 때, 역시 <세이빙 크리스마스>의 커크 캐머런, <레프트 비하인드>의 니콜라스 케이지, <헤라클레스:레전드 비긴즈>의 켈란 루츠 등이 3파전을 벌일 것으로 보여지네요. ^^
 
■ 최악의 여우주연상
 
    역시 로튼토마토 지수를 중심으로 살펴본 최악의 여우주연상 후보 중에서는 <헤라클레스:레전드 비긴스>의 가이아 와이즈가 다른 후보들에 비해 단연 앞서 있는데요. <헤라클레스:레전드 비긴즈>의 내용에 대한 기억은 벌써 제 머릿속에서 깨끗하게 지워졌음에도 불구하고, 가이아 와이즈의 발연기에 대한 기억은 아직도 또렷할 정도니까 말이죠. ^^;;
 
    작년 같은 경우에는 <어 마디아 크리스마스>에서 여장을 했었던 타일러 페리가 나오미 왓츠, 할리 베리, 린제이 로한 등의 미녀들을 제치고 최악의 여우주연상을 차지했었는데요. 그런 맥락에서 봤을 때, 2013년 <아이덴티티 씨프>와 <히트>를 통해 북미 평론가들로부터 최고의 여성 코미디 배우라는 찬사를 받았다가, 1년만에 <타미> 하나로 최악의 여성 코미디 배우라는 비아냥을 받았던 멜리사 맥카시의 수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네요.
 
■ 최악의 남우조연상
 
    최악의 남우조연상 후보 중에서 단연 눈에 띄는 그 이름!! 샤킬 오닐이네요. ^^;; 작년 같은 경우에는 <애프터 어스>의 윌 스미스가 남우조연상뿐만 아니라 아들 제이든과 함께 최악의 커플상까지 수상함으로써 <무비43>과 함께 제34회 골든 라즈베리 최다 수상작의 불명예를 얻게 되었었는데요. 같은 맥락에서 최악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있는 아담 샌들러와 함께 샤킬 오닐이 최악의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만은 없을 것 같긴 하지만, <블렌디드>가 최악의 커플상 후보에 올라있지 않다는 점이 샤킬 오닐의 수상 가능성을 조금이나마 낮춰주고 있네요. 흠, 최악의 남우조연상 부분은 완전히 오리무중이군요. ㅎㅎ
※ <폼페이:최후의 날>​ 리뷰 : http://blog.naver.com/c106507/80207891900
 
■ 최악의 여우조연상
 
    최악의 여우조연상 부문에서는 <세이빙 크리스마스>의 브리짓 캐머런의 수상이 유력해보이는데요. 그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남매지간인 커크 캐머런이 최악의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라있는 데다가 <세이빙 크리스마스>가 최악의 커플상 후보에도 올라있기 때문이죠. 작년에 윌 스미스, 제이든 스미스 부자에게 잔인한 장난질을 했던 것처럼, 올해는 커크 캐머런, 브리짓 캐머런 남매가 골든 라즈베리의 잔인한 장난질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보이네요. ^^;;
 
■ 최악의 감독상
 
    로튼토마토 지수만 놓고 봤을 때는 <세이빙 크리스마스>의 대런 도안 감독과 <헤라클레스:레전드 비긴즈>의 레니 할린 감독의 2파전이 예상되는 최악의 감독상 부문인데요. 같은 시리즈로 수상한 이력이 있을 경우에는 이후에 같은 시리즈로 상을 수여하는 경우가 드문 골든 라즈베리이기에 마이클 베이 감독은 한시름 놓고 있을 듯 하네요. ㅋㅋ
 
■ 만회상
 
    오, 이번 제35회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에서는 만회상(Redeemer Award)이라는 새로운 상이 생겼네요. 만회상은 예전에 골든 라즈베리를 수상한 적이 있거나 후보에 자주 올랐던 인물 중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준 이에게 주는 상인데요. 한마디로 말해, 만회상은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에서 유일하게 '받는다고 하더라도 딱히 기분 나쁘지 않은 상'이죠. ㅎㅎ
 
    개인적으로는 <나를 찾아줘>의 벤 애플렉이 워낙에 좋은 연기를 보여주기도 했었던 데다가 골든 라즈베리 수상 이력까지 있기 때문에 만회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불과 2년전에 <아르고>로 골든글로브 감독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었기 때문에 올해 갑자기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보기는 힘들 것 같다는 점에서, 오랜 방황을 극복하고 <존 윅>을 통해 북미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는 키아누 리브스가 수상할 가능성이 가장 높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
※ <나를 찾아줘>​ 리뷰 : http://blog.naver.com/c106507/220160593446
 
■ 기타 부문
 
■ 작품별 노미네이트 횟수
 
    제35회 골든 라즈베리 최다 노미네이트의 불명예는 나란히 6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세이빙 크리스마스>, <헤라클레스:레전드 비긴즈>,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가 함께 나눠가졌는데요.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하루 전날인 다음달 21일에 발표될 골든 라즈베리 수상작 명단에서 최다 수상작의 불명예는 과연 어떤 작품이 차지하게 될지 벌써부터 궁금하네요. ㅋㅋ

    전 그럼 이쯤에서 제35회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 후보 정리 포스팅은 마치기로 할께요. 모두들 행복 가득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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