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작지만 다양한 영화들이 쏟아진다!
올해 추석극장가는 한국영화 풍년인 듯 하다..작년에 비해 유난히도 한국영화의 각축장이 될텐데.
그 속에서 작지만 깨알같이 알찬 영화들 역시 빠트리면 섭섭할 듯 하여 여기 모아보았다-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 9월 2일 개봉
누가 이 여인의 돌풍을 예상이라도 했겠는가. 이미 입소문을 탈대로 탄 이 영화는
9월 초 개봉 후 점차 그 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마치 <친절한 금자씨>의 시골버전으로
볼 수 도 있을 정도로, 영화의 강렬함은 올해 나온 그 어떤 영화보다도 굉장한 포스를 풍긴다.
<탈주> 9월 2일 개봉
<후회하지 않아>로 신선한 충격을 알렸던 이송희일 감독의 신작 <탈주>는
"탈영"을 소재로 했지만, 단순한 군대 탈영 이 아니라 사회, 체제, 집단가치에 대한
부도덕함과 부조리에서의 벗어남을 알리고 싶었던 듯 하다. 간만에 스크린에 얼굴을 내비친
소유진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계몽영화> 9월 16일 개봉
제목부터 몬가 심상치 않은 <계몽영화> 과연, 우리는 잘 살고 있습니까? 란 포스터의 메인 카피처럼
영화 속 정씨 가문 3대를 통해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가족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씁쓸하면서도 유머감 넘치는 작품적 재미와 더불어
추석 가족들이 만나는 이때, 한번쯤 우리 가족과 나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듯. 특히나, 적은 예산으로 만든 영화답지 않게 기존의
상업영화 뺨치는 세트 구성과 소품들의 활용을 보면,,
역시 영화는 돈으로만 만드는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시사회 입소문이 가히 폭발적!!
<옥희의 영화> 9월 16일 개봉
자, 제목과 스틸만 봐도 누구 영화인지 알거 같지 않은가..??
바로 홍상수 감독의 신작 <옥희의 영화>다 늘 두 남녀가 나오고 술자라기 나오면서도
사람과 사랑, 연애에 대해 매번 색다른 이야기 꺼리를 풀어내는 감독의 화법과 상상력은
멈출 줄 모르나 부다. 물이 오를 대로 오른 이선균과 정유미의 연기대결도 꽤나 볼만하니
꼭 놓치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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