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 후 삼년동안 아들 명식과 꿈같은 세월을 보낸 민호와 인옥에게 민호의 공장에 화재가 일어남으로써 불행이 시작된다. 노동판에서 고생하는 남편을 위해 인옥은 소중한 결혼반지를 대가로 십만원을 얻는다. 그 돈으로 리어카 장사를 시작하지만 사기를 당하게 되고 낙심한 민호는 집을 나가버린다. 민호를 찾아 헤매던 인옥은 부산행 열차속에서 성태를 만나 그의 집 유모로 들어간다. 한편 가출한 민호는 자살을 기도하려다 형국을 만나 외항선을 타게 된다. 아무리 기다려도 민호가 돌아오지 않자 인옥은 성태와의 결혼을 허락해 버린다. 성태와 인옥과의 결혼식이 진행되던 날, 외항선이 도착해 인옥과 민호, 명식은 다시 행복한 가정을 꾸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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