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신랄하고 혹독한 평으로 유명한 영화 평론가 테리 쏘프는 양다리 걸치던 애인 로라가 말다툼을 하던 중에 바닥의 물에 미끄러져 테이블에 머리를 부딪히며 죽는 사고를 당한다. 당황한 그는 순간적으로 자신이 연루되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모든 증거를 없애고 그녀의 집을 빠져 나온다. 하지만 로라의 전남편의 의뢰로 그녀를 감시하고 있던 사립탐정 에드거슨은 그 모든 것을 목격하고, 테리를 협박할 계획을 세운다. 테리가 그녀의 집에 있는 사진과 아파트를 빠져나오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들이대며 엄청난 금액을 요구하는 에드거슨. 테리는 그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우스꽝스럽게 변장을 하고 은행강도 짓까지 하게 된다. 로라의 살인사건에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고 테리 또한 용의자 선상에 오르지만, 사립탐정 에드거슨의 거짓 보고서로 그는 모든 혐의를 벗게 된다. 자신이 수사망에서 벗어나자 에드거슨에게 준 돈이 아까워진 테리. 에드거슨에게 누명을 씌울 수도 있다고 협박하며 테리가 결국 돈을 다시 빼앗아 가자, 둘 사이의 신경전이 시작되고 테리는 어쩔 수 없이 에드거슨을 죽이게 된다. 담당형사 프레드는 시나리오 작가로의 꿈을 꾸고 있어 테리에게 인정받고 싶어 안달일 지경이다. 프레드의 집에 억지로 초대받은 테리는 그와 친해지게 되고 곧 그의 아내 패트리샤오 불륜의 관계에 빠진다. 이제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 되어버린 테리. 혐의는 벗었지만 엄청난 사실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