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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베리아(1991, Lost In Siberia)





러시아계 영국인 고고학자 안드레이 밀러는 이란에서 헬레니즘 유적을 발굴하던 중 그를 스파이로 오인한 소련군에 의해 납치된다. 모스크바로 이송된 그는 가혹한 고문을 당한 끝에 결백이 밝혀지지만 KGB는 자신들의 실수를 덮어버리고 그를 싸이베리아 정치 사상범 수용소로 보낸다. 동료 죄수들조차도 그를 미제국주의의 스파이라며 수용소당국 못지 않게 학대한다. 감방장 노릇을하는 니꼴라와 새디스트인 안카코프가 탈옥을 음모하면서 영어 지도 판독자로 밀러를 지목하지만 두 사람은 처참하게 사살되고 빈사 상태의 밀러는 현혹된 촌로의 밀고로 다시 수용소당국에 넘겨진다. 형량이 25년으로 늘어난 밀러는 수용소 병원에 수감되고 거기서 안나라는 미모의 젊은 여의사를 만난다. 안나는 사랑하는 남자의 결백을 밝히러 왔다가 그가 죽자 수용소 의사로 눌러 앉은채 수용소장의 정부역할을 하고 있었다. 밀러는 뽈료다라는 대학생출신의 사상범과 가까워져 서로에게 영여와 러시아어를 가르쳐주며 외로움을 달랜다. 안나는 죄수들 중에서 유독 인간미를 잃지 않는 밀러에게 깊은 연민을 느끼고, 릴까라는 소녀가 여느 죄수와는 다른 밀러에게 친근감을 표시해온다. 릴까는 밀러를 따르게되고 밀러와 안나의 사랑에 심한 질투를 느낀다. 건강을 회복한 밀러와 뽈료다는 지옥의 꼴리마 수용소로 이송될 운명에 처하고, 안나와 결혼하려는 수용소장은 밀러를 병원조수로 쓰게 해달라는 안나의 간청을 허락한다. 얼마후, 릴까를 목욕시키고있던 안나를 죄수 두명이 강간하려는 사건이 발생하고 밀러가 사투 끝에 구해준다. 두 사람은 질투에 불타는 소녀 릴까에 의해 감시당하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사랑을 불태운다. 이 사실을 안 말라코프는 권총을 뽑아든채 강가의 폐선으로 뛰어가고, 릴까는 질투와 애정사이에서 갈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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