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상] 나의 머리 속에 뚜렷이 남아있는 아름다운 세탁소 00.05.01

평점주기 ☆★★☆★★★★☆★★★★★★☆★★★★★★★★☆★★★★★

잔잔하면서도 강렬한 영화 ★★★★★  director86 08.05.15 세탁소를 배경으로 인종차별, 동성애, 정치적갈등을 심도깊게 그려낸 작품. ★★★  codger 08.04.29 정말 명작인데.. 다니엘 연기력 베리 굿~ ★★★★★  locolona 06.09.14

파키스탄 출신인 오마르는 알콜중독자인 아버지를 두고 있다. 아버지는 고국 파키스탄에서는 명망있는 좌파 지식인이자 저널리스트였지만 영국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아내가 자살한 이후로 알콜중독자로 전락하고 말았다. 오마르의 아버지와는 달리 삼촌 나세르는 현실주의자로 돈을 위해서라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나세르는 낡은 세탁소의 관리인으로 오마르를 고용하고, 오마르는 아버지보다는 나세르의 길을 택하기로 한다. 나세르네 가족의 저녁 만찬에 초대받은 오마르는 나세르의 딸 타냐의 유혹을 받는데, 나세르는 그날 밤 길을 가던 중 극우파 갱들인 민족전선 패거리와 마주치게 된다. 그들 가운데는 뜻밖에도 오마르의 어릴 적 친구인 자니가 끼어있었고, 자니 역시 오마르와 함께 나세르의 세탁소에서 일하게 된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한편 나세르는 새롭게 단장한 세탁소 '파우더'의 개업 기념 파티에서 오마르에게 타냐와 결혼하라고 하고, 혼란에 빠진 오마르는 엉겁결에 동의하고 만다. 그러면서 오마르와 자니의 사이는 약간 소원해지고, 나세르네 사람들과 민족전선 갱들 사이에 다툼이 벌어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