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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욕의 법정(1990, She Said No)





베스 얼리(Elizabeth Early: 베로니카 하멜 분)는 광고회사의 아트디렉터로 활동적으로 일하고 있으나, 내적으로 최근의 이혼으로 인해 적잖은 갈등과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 사회적 모임에 나가길 꺼리게 되고,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는데 대한두려움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친구의 권유로 이 우울한 생활을 청산할 계기를 마련하는데, 그건 바로 지방대학의 야간 프랑스반에 등록한 것이었다. 프랑스에 여행가기 위한 소박한 꿈을 지닌채 어학공부에 열심인 베스에게 변호사 마틴(Martin Knapek: 쥬드 허쉬 분)이 등장한다. 그는 그녀에게 프랑스반의 클래스메이트로 자연스레 다가오는데어느날 수업 끝난 후, 마틴은 그녀에게 저녁식사를 같이 하자는 요청을 한다. 마지 못해 식사를 같이한 베스. 그런데 그는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했고, 가는 도중 갑자기 사무실에 중요한 서류를 두고 왔다면서 사무실에 들러야 한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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