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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내세(1997, The Sweet Hereafter)


쓸쓸하고 적막한 영화의 분위기는 내내 마음을 흔들었다. ★★★★☆  enemy0319 12.12.23



1998년 아카데미 감독상, 각색상 노미네이트 작품.

캐나다의 한 외진 마을. 스쿨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아이들 열네명이 죽고 다치는 사고가 일어나자 평화롭게 지내던 주민들은 무거운 슬픔과 고통에 휩싸인다.

한편, 천사같이 사랑스럽던 아이가 자라 마약에 깊이 빠져들고 거리의 부랑아로 살아가는 것을 깊은 상처로 간직한 어느 남자가 마을을 찾아온다. 변호사인 그는 자신도 가정문제로 고통을 겪고 있는 터라 온마을 가족들의 어려움과 상처를 치유하는 데 앞장서 도움을 주고 싶어한다. 그는 사고의 책임이 버스회사의 정비 불량에 있거나, 다른 데 있거나, 그 원인을 철저히 알아내야 피해자들의 고통이 정리될 수 있으리라는 믿음으로, 마을 사람들에게 소송을 준비하도록 설득하고 다닌다.

하지만 상처의 원인이나 치유방법은 그렇게 단순한게 아니다. 그리고 외부인이 단칼에 해결해줄 수 있는 성질의 것은 더더욱 아니다. 이를 깨닫고 있는 몇몇 주민들은 변호사의 방식을 거부한다. 변호사도, 소송을 준비하는 주민들도, 여기에 반대하는 주민들도 모두 사고가 남긴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각자 다른 방식으로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마을이 평화를 되찾게 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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