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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튤립(1964, La Tulipe Noire)





1789년 대혁명이 일어나기 직전인 6월, 프랑스의 한 작은 도시. 마스크를 쓴 채 귀족들의 재산을 강탈하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튤립"이라는 한 의적으로 인해 귀족들이 두려움에 떤다. "파리"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그 도시 경찰의 우두머리는 젊고 매력적인 귀족, 기욤 드 생 프뢰 백작이 "검은 튤립"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그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그는 "검은 튤립"이 강도 행각을 벌이는 현장에서 그의 왼쪽 뺨에 검으로 상처를 입힌다. 실제로 "검은 튤립"이었던 기욤 드 생 프뢰는 얼굴의 상처로 인해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게 되자, 자신과 똑같이 생긴 동생 쥘리앙을 불러 당분간 자신의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한다. 기욤과 마찬가지로 귀족이 아닌 평민들을 지지했던 쥘리앙은 형이 "검은 튤립"이라는 사실에 자랑스러워하며 기꺼이 그 부탁을 들어준다.

기욤이 궁정의 음모들을 알아내기 위해 친하게 지내고 있었던 비고뉴 후작의 집에 간 쥘리앙은 곧 국민의회가 해산되고, 법령으로 제 3 계급인 평민계급의 권리가 폐지될 것이며, 그라지악 왕자가 혁명을 막기 위해 군대를 이끌고 남쪽에서 올라오고 있는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쥘리앙은 그라지악의 군대를 막기 위해 다리를 폭파하고 그를 살해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우연히 알게된 평민 처녀, 카롤린과 그녀의 아버지 플랑탱과 다리를 폭파하고 그라지악 왕자를 납치하지만, 쥘리앙은 체포되어 사형선고를 받고 감옥에 갇힌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기욤은 쥘리앙을 탈출시키고, 그 과정에서 총상을 당해 잡히게 되어 쥘리앙 대신 교수형을 당하게 된다. "검은 튤립"의 죽음에 기뻐하던 귀족들은 파리에서 바스티유감옥이 점령되었다는 것과 혁명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순간 쥘리앙이 나타나 "검은 튤립"이라고 자처하고 그 도시의 감옥에 갇혀 있던 죄수들도 풀어준다. 카롤린은 그러한 쥘리앙을 기욤이라고 부르며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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