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앞서간 혁명가 그리고 그를 사랑한 왕비. 나라를 변화시킨 그들의 비극적인 1460일간의 스캔들이 공개된다.
절대왕정이 무르익던 18세기 덴마크. 편집증을 앓고 있는 왕 크리스티안7세를 치료하기 위해 고용된 독일인 의사 요한은 뛰어난 언변과 어린 왕과 왕비를 감싸주는 포용력으로 그들의 신임을 얻어 나랏일에 참여를 하게 된다. 시대에 걸맞지 않은 자유로운 사상과 파격적인 개혁법안으로 귀족들의 견제를 받게 되지만 그런 자유로운 사상이 왕비 캐롤라인의 생각과도 맞닿아 둘은 점점 가까워지며, 급기야는 비밀스러운 만남을 갖게 된다. 자신들의 이익에 침해하는 법안을 제안하는 요한을 못마땅하게 본 귀족들에 의해 둘의 스캔들이 발각 되고 결국 요한은 재판에 회부된다.
(총 4명 참여)
codger
영화가 너무 길군
2013-09-28
22:41
ldk209
미치광이 왕은 어쩌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원대했지만, 귀족들의 힘에 눌려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공포 속에 차라리 정치에 관심없는 한량으로 지내는 길을 택한 거 아닐까 싶네요..
2013-01-05
18:50
ldk209
주인공인 왕비와 개혁을 주도하는 요한의 관계는 연인이라기보다 정치적 동지라고 보는 게 맞겠네요...
2013-01-05
18:48
ldk209
언제나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죠.. 이 영화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들은 개혁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었지만, 개혁의 대상, 주체, 치밀한 전략의 부재로 인한 조급증으로 인해 결국 실패합니다. 그것도 자신들이 시대의 질곡에서 구원하고자 했던 민중으로부터 지탄을 받으면서요.. 그러나 결국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이상이 승리한다는 점에서 이 영화는 분명 최근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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