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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크리스토퍼 로빈(2017, Goodbye Christopher Robin)





런던에서 극작가로 활동하던 앨런 밀른(도널 글리슨)은 1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다가 돌아온 이후, 전쟁의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한다. 이에 런던에서의 성공을 뒤로하고 아내 대프니(마고 로비), 어린 아들 크리스토퍼 로빈, 그리고 유모 올리브(켈리 맥도날드)를 데리고 평화로운 시골인 서식스의 애시다운으로 이사한다. 그곳에서 앨런은 인형에 이름을 붙이며 놀고 있는 아들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곧 앨런은 삽화가 어니스트 셰퍼드와 의기투합하여 ‘위니 더 푸’의 세상을 창조한다. 앨런의 동화책은 영국을 넘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책의 주인공이 된 크리스토퍼 로빈도 덩달아 유명해진다. 아무것도 모른 채 부모에게 끌려 다니는 아이가 안타깝기만 한 유모는, 두 사람이 책을 팔기 위해 아들을 구경거리처럼 이용했다면서 쓴소리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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