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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풍선(1995, Badkonake Sefid)


[스페셜] 원본과 복제 사이로 오리지널리티 길어 올리기 11.05.11
맑은 어린이의 감성속에 동참하는 즐거움 ★★★★☆  newface444 07.05.23
재미있었다 ★★★★  accder 07.01.27
이란 영화엔 진짜 순수함과 가짜 순수함이 있는데, 이건 진짜 순수함이다. ★★★★  gdk86 06.08.03



문닫을 시간은 점점 다가오는데, 주위엔 모두 훼방꾼들 뿐...


새해 첫날 엄마와 장을 보러나간 라지에는 시장에서 본 금붕어가 너무 맘에 들었지만 엄마는 비싸다며 사주지 않는다. 라지에는 끈질기게 엄마를 조르고 오빠의 도움을 받아 금붕어 값을 타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라지에는 얼마 못가 뱀을 부리며 시주를 받는 자칭 탁발승들의 꼬임에 넘어가 돈을 빼앗긴다. 엉엉 우는 라지에를 측은히 여긴 한 마술사가 돈을 돌려주지만 라지에는 금붕어 가게로 가는 도중 하수구에 돈을 빠뜨린다.
안절부절 못하는 라지에. 도와 주겠다는 양복점 아저씨는 계속 손님과 싸우고 하수구를 열 수 있는 가게집 주인은 문을 닫고 돌아올 줄을 모른다.

하수구 철장밑으로 떨어진 돈... 집에서 누군가를 불러오자니 그 돈을 누군가 가져 갈것만 같고 그대로 있자니 시장이 문닫을 시간은 점점 다가온다. 돌아오지 않는 라지에를 찾아 나선 오빠는 결국 라지에를 찾아내지만 역시 돈을 끄집어 낼 묘안은 없다. 그러던 중 그곳을 지나가던 풍선팔이 소년의 막대기가 눈에 들어오고 껌을 묻혀 돈을 건져 올린 라지에 오누이는 금붕어를 사러간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팔다남은 하얀 풍선을 들고 있는 소년만이 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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