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일상의 답답함에 월세 보증금을 빼서 무작정 배낭 하나 메고 필리핀 세부로 떠나온 세희. 하지만 언어도 안되고 배고픔에 로컬시장에서 방황하던 중 한국인 동수를 만나 도움을 받게 된다. 몇차례의 우연을 가장한 동수의 접근에 호감을 느낀 세희는 동수와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동수는 한국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세부로 도망친 신세... 결국 세희는 자신을 이용해 돈벌이를 하려던 동수의 계획을 알아차리게 되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신세가 되어 버리고 만다. 한편 세희와 같이 세부로 신혼여행을 온 대호와 미란은 대호의 어이없는 일탈로 신혼여행에서 헤어지게 되고, 배신을 느낀 세희와 미란은 그동안 당한 서러움과 분노로 엄청난 복수를 계획한다. 동수를 괴롭히던 필리핀 현지 사업가 제임스는 동수를 통해 미란과 세희를 알게 되고 제임스 역시 동수와 짜고서 미란과 세희를 나락에 빠트리게 되지만, 이 둘의 계획을 눈치 챈 세희가 미란과 함께 동수와 제임스를 사고로 위장한 뒤 제임스의 돈을 가로채는 완전범죄를 성공하게 되는데... 내가 돌았니? 다시 한국에 들어가게?